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추념식이 끝난 뒤 최원일 전 천안함장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
최원일 전 천안함장 항의받는 이재명 대표<YONHAP NO-2077>
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추념식이 끝난 뒤 최원일 전 천안함장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
최원일 전 천안함장 항의받은 이재명 대표<YONHAP NO-2078>
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장(가운데)으로부터 항의를 받은 뒤 돌아서고 있다. /사진=연합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가 대화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함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이 대표에게 다가가 혁신위원장 인선 논란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 항의의 뜻을 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래경 명예이사장은 전날 이 대표에 의해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과거 '천안함 자폭' 등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당일 사퇴한 바 있다.
최 전 함장이 이 대표를 찾아간 일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 "행사 직후 천안함 최원일 함장께서 이 대표에게 다가가 '이야기할 것이 있으니 좀 만나자'고 말하는 장면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다)"고 남기면서 알려졌다. 실제로 현장 사진과 보도 영상에 최 전 함장이 이 대표 곁으로 가 대화를 시도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나는 좀 떨어져 있어서 내용은 못 들었다. 이 대표가 고개를 끄덕끄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래경 명예이사장이 지난 2월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 영공에서 격추당하자 페이스북에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이 이번에는 궤도를 벗어난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국가위협으로 과장했다"고 남긴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