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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자동차·미국 최대 실적…반도체 6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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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5. 01. 09:26

수출 563억 달러…7개월 연속 증가세
무역수지 15억 달러 흑자
산업부 로고
수출이 자동차와 미국의 역대 최대 수출실적 경신에 힘을 입어 7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IT(정보통신) 전품목은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월에 이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562.6억 달러(13.8%↑)를 나타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11.3% 증가한 24.5억 달러를 기록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강건한 수출 상승 모멘텀을 유지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올해 최다 품목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IT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은 2개월 연속 전 품목 플러스를 기록했다. 합산 수출액도 올해 최고 증가율(46.6%)를 달성하며 6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역대 4월 중 두 번째로 높은 99.6억 달러로 56.1%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16.3%↑) 수출은 14.3억 달러로 올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늘었으며 컴퓨터SSD(76.2%↑)·무선통신기기(11.4%↑)도 각각 4개월·2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기존 역대 최대 실적(23.11월·65.3억 달러)를 넘어선 67.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반기계 수출은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동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46.8억 달러였다. 선박 수출은 9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올해 첫 두 자릿수 증가율(21.3%↑)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석유제품은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섬유·가전·자동차 부품·석유화학 수출도 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지역 중 7곳의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미국 수출은 사상 최대 수출액인 114억 달러(24.3%↑)로 기존 최대 실적(23.12월·113억 달러)을 경신하며 9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대중국 수출은 105억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한편 수입은 547.3억 달러로 14개월 만에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125억 달러로 14.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5.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1~4월 누적 흑자규모는 작년 전체 무역수지 적자규모인 103억 달러를 초과하는 106억 달러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분기 반도체 등 IT품목의 증가세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플러스 흐름과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상향 흐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범부처 수출 추가지원대책을 이달 중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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