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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만 원대 금괴를 일시불로…알고보니 보이스피싱 사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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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권 기자

승인 : 2024. 07. 16. 15:44

/장쑤시티TV

중국 쑤저우(蘇州)의 한 보이스피싱 범죄 단체가 불법 수익을 빼돌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장쑤시티TV 보도에 따르면 쑤저우의 한 금은방에서 수상한 행적을 가진 고객 3명이 골드바를 1000g 구매를 요청했다. 골드바 1000g은 50만 위안(약 9460만 원)에 해당하는 양이다. 직원은 카드에 찍힌 사진과 카드 소지자가 일치하지 않은 점과  모자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점을 수상하게 느껴 일당이 떠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당은 앞서 다른 금은방에서도 3차례에 걸쳐 38만 위안(약 7200만원)상당의 금품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금액이 많아 직원이 구매자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지만 거절 당했고 직원은 수상함을 느끼고 금품을 판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당 3명이 갖고 있던 카드는 보이스피싱 사건과 관련 돼 있었고 카드에는 60여만 위안(약 1억1370만원)의 불법 수익금 있었다. 금품을 구입하는 것은 불법 수익을 빼돌리기 위한 것이다. 현재 해당 사건은 추가 재판이 진행 중이다.


만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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