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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뉴질랜드 총리와 ‘경제·안보’ 등 양국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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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09. 04. 19:08

뉴질랜드 총리 만난 한덕수 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만나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제공=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공식 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양국 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 총리는 △양국관계 △국방·안보 △경제협력 등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과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양국이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꾸준히 경제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또 양국이 오랜 기간 국방·안보 협력을 지속해 온 것도 긍정 평가했다.

럭슨 총리는 한-뉴질랜드 관계가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 2006년 12월 '21세기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한 총리는 양국이 유사입장국으로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언급하며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안정과 번영에 함께 기여해 나가자고 했다. 럭슨 총리는 이에 공감하고 내년 한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럭슨 총리는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을 규탄했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증진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평가하고 뉴질랜드도 대북제재 위반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럭슨 총리가 한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총리는 지역·국제정세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인태파트너국(IP4) 간 연대와 공조로 자유·평화·번영에 함께 기여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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