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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글로벌 선진 바이오 기술 습득할 센터 독일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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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윤복진 기자

승인 : 2024. 09. 08. 09:40

JB-GBC 센터 개소 통해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약 기대
국제 연구협력·전문 인력 교류 강화로 도내 기술역량 강화
바이오·모빌리티 등 전략산업 투자유치설명회도 개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독일 자알란트주 투자설명회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왼쪽)와 위르겐바흐크 독일 자알란트주 경제부장관이 투자설명회에 앞서 악수를 하고있다./전북자치도
전북자치도가 글로벌 선진 바이오기술을 도내 기업들에 전파해 경쟁력을 높이는 등 지속 발전가능한 전북형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초기지가 독일에 문을 열었다.

또, 모빌리티와 바이오분야의 독일 글로벌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북에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단체장의 투자유치설명회도 직접 펼쳐졌다.

전북자치도는 6일(현지시간) 독일 자를란트주 자르브뤼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글로벌 바이오 기술협력센터(JB-GBC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경제교류지역의 확장에 나선 김관영 도지사 등 대표단을 비롯해 KIST 유럽연구소 김수현 소장과 프라운호퍼 연구소 실비아 베그너 그룹장 등이 참석했으며, 독일 현지 바이오 연구 및 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전북 바이오 산업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북자치도는 JB-GBC 센터 개소를 통해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2월 협약을 맺은 KIST 유럽연구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전북 지역의 바이오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바이오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KIST 유럽연구소와의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북의 바이오 연구원과 전문가들이 유럽의 선진 연구 환경에서 최신 기술과 연구 방법을 학습하고, 이를 전북 지역의 연구개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전북테크노파크가 JB-GBC 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중간 다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 등 전북자치도 대표단은 이날 또 기업 혁신지원기관인 East Side Fab에서 독일의 유수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유럽 최대의 철강기업으로 자동차, 선박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티센크루프(ThyssenKrupp)의 토르스텐 슝크 자동차 프레임 혁신센터장, CISPA 헬름홀츠 사이버보안 연구소의 알렉세이 베니쉬 국제협력담당이사, 자알란트주에 본사를 둔 전기설비분야 글로벌기업인 하거그룹의 요하네스 하욱 이사, IoT(사물인터넷) 기반 계측기 회사인 Zenner International의 장필립 엑스너 기술총괄이사, 그리고 세계적인 도자기 메이커인 빌레로이앤보흐사의 국제협력담당이사 등 50여 개 기업 임직원과 연구소, 정부기관 임직원이 참석해 큰 괌심을 나타냈다.

김 지사가 직접 30여분에 걸쳐 전북자치도의 주력산업 분야인 수소와 탄소산업,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 핵심전략산업의 추진 상황은 물론 친기업정책인 1기업-1공무원 전담제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에는 셰플러코리아를 비롯 바스프, 콘티테크플루이드 등 다수의 독일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전북자치도와 자를란트주의 주력산업분야가 유사한 만큼 기업간 교류협력 및 상호투자를 증진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위르겐 바르케 자를란트주 경제부장관은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독일 기업들이 전북자치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전북자치도와 독일 기업인, 정부관계자들이 활발히 교류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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