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재도약 노리는 아모레퍼시픽, ‘협업’…반등의 마스터 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hare.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16010008654

글자크기

닫기

이창연 기자

승인 : 2024. 10. 16. 17:03

스타트업·인플루언서·병의원 등 협업 통해 재도약 노려
K-뷰티 수요 대응해 인지도 제고·구매 전환 유도 목표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아모레퍼시픽이 협업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협업 대상은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인플루언서, 병의원 등 업종 및 규모를 가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수익성 회복을 노리는 중이다. 이미 회사는 '아모레퍼시픽 뉴뷰티 이노베이션 챌린지' 참가기업을 내달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민관합동 창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탭엔젤파트너스와 함께 이번 챌린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신생기업을 발굴한다.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의 보육 전문성과 노하우를 연계해 챌린지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병곤 미래성장디비전장 상무는 "뉴뷰티 이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관련 분야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K-뷰티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에뛰드는 일본에 메이크업 아티스트·유튜버와 공동 개발한 신규 컬렉션을 최근 출시한 바 있다. 내달 1일 출시하는 '더블 래스팅 컨실러 팔레트'는 에뛰드와 조선미 챠이 메이크업 원장과 유튜버 제이미포유와 협력해 기획한 제품이다.

이들은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점을 강조하며 현지 온라인 쇼핑 플랫폼부터 시작해 버라이어티숍 등 오프라인 채널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무엇보다 한류 열풍을 타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K-뷰티 수요에 대응해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와 구매 전환까지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아모레퍼시픽의 바이탈연구소가 전개하는 바이탈뷰티는 병의원과 협업을 통해 체질개선에 가속도를 낸다. 바이탈뷰티는 최근에도 신경과 전문의와 협업해 공동개발한 두뇌 활력케어 제품을 출시했다. 앞으로도 유효 특허와 글로벌 교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바이탈뷰티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탈뷰티는 70년동안 축적된 뷰티 내공의 또 다른 성과"라며 "기능·목적별로 전문가와 협업하며 제품군을 지속 확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스포츠 분야에서도 협업에 나서는 중이다. 라네즈는 지난 8월 e스포츠팀인 T1과 두 번째 협업 상품인 '립 슬리핑 마스크'를 선보였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캐릭터 등을 앞세워 제품을 출시하면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창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