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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뻗어나가는 유통업계…현지 시장 공략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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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10. 16. 16:16

최병호 형지 회장, 中 상해서 현장 경영
맘스터치·코라오, 라오스 외식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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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오른쪽)이 지난 14일 형지엘리트 중국 합자법인인 상해엘리트를 방문해 허원신 상해엘리트 총경리(가운데)와 장양삥 빠오시니아오 총경리(왼쪽)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글로벌 경영은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안인 만큼, 일부는 수장이 직접 현장에서 진두지휘하기도 한다.

16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지난 14~15일 중국 상해를 방문했다. 최준호 부회장을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글로벌 형지' 실현을 위한 그룹 차원의 경영 노력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상해엘리트 법인을 현장 경영했고, 중국 현지 시장 조사를 했다.

지난 14일엔 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신축 사옥에 조성 중인 대규모 교복 쇼룸 구축 현장 등을 확인했다.

해당 법인이 교복 디자인의 노하우와 관련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현지 영업 유통망 및 생산라인을 통해 중국 교복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현재 상해엘리트는 신축 사옥에 대규모 교복 쇼룸 구축과 상하이 송장취 지역에 교복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는 교복 쇼룸과 교복 박물관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병오 회장은 "최근 형지엘리트 대표이사로 바통을 이어받은 최준호 부회장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중국 현지 법인을 격려하고, 또 중국 시장이 글로벌 형지의 확실한 교두보가 되기 위해 상해엘리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기업·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아세안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더욱 힘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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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맘스터치 본사에서 열린 맘스터치와 코라오 그룹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식에서 문수현 맘스터치앤컴퍼니 사업경영실장(오른쪽)과 노기호 코라오 그룹 상무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맘스터치앤컴퍼니 본사에서 코라오 그룹과 라오스 외식사업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이하 MF)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수현 맘스터치앤컴퍼니 사업경영실장, 노기호 코라오 그룹 상무를 비롯한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맘스터치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수도인 비엔티안 내 주요 지역에 5개의 매장을 열고, 2034년까지 5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라오 그룹은 지난해 온·오프라인 유통 전문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까지 수도 비엔티안의 빠뚜사이 등 지역에 쇼핑 랜드마크인 '콕콕 메가몰'을 오픈하여, 맘스터치를 필두로 다양한 한류 브랜드 입점을 통해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맘스터치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라오스를 기존 태국과 더불어 아세안 지역을 개척하는 교두보로 키워갈 계획이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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