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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지각변동…4강 체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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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10. 28. 18:06

JTI 국내시장 3년 만에 재도전
신제품 히트플로우 기술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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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윌러 JTI코리아 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JTI코리아 플룸 X 어드밴스드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철현 기자
JTI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플룸 X 어드밴스드'를 선보이며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 3년 만에 돌아왔다. 이에 따라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의 3강 체제에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JTI코리아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룸 X 어드밴스드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최적의 가열 온도를 유지해 에너지 효율성과 배터리 지속 시간을 높여주는 특별한 '히트플로우(Heatflow)'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디바이스 사용 시 한 세션 당 5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흡입할 수 있으며 최대 3개의 스틱을 연속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차별점으로 꼽혔다. 90분 완전 충전 시 최대 20개의 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데이비드 윌러 JTI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전자담배 시장"이라며 "전자담배 후발주자이지만 이번 신제품 런칭은 전자담배의 진화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굉장히 발전한 고품질의 담배를 출시했기 때문에 앞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KT&G의 '릴',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BAT로스만스의 '글로' 등 3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JTI코리아의 컴백은 이들 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앞서 JTI코리아는 2019년 '플룸테크'를 내세워 국내 시장에 진출한 바 있는데 당시 낮은 시장 점유율 등을 지속하다가 2021년 철수했다.
업계에서는 JTI코리아가 이번에 차별화 제품을 선보이며 도전장을 낸 만큼 과거의 철수 사태를 반복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비드 사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신제품은 한국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3~4년 후 두 자릿수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길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JTI코리아의 복귀로 인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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