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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레쉬의 날·캐주얼 데이… MZ 공무원 사로잡은 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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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4. 10. 28. 17:56

부서 대상 근무환경 개선 아이디어 공모
낡은 조직문화 탈피하고 공직사회 혁신
다음 달 정부박람회서 추진 정책 소개

'관행격파 아이디어 공모', '리프레쉬의 날'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직사회의 모범 부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올해 국민과 소통하고 현장중심의 일하는 정부 실현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지식 행정 효율화, 공간 혁신, 행정협업 촉진 등 정부혁신 실행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직사회 구성원의 다양화 및 시대변화에 맞게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조직문화 현황 진단 등 다양한 혁신 활동을 전개 중이다.

혁신 활동의 사례는 농식품 혁신 어벤져스(농벤져스) 운영, 관행 격파 아이디어 공모·실행, 리프레쉬의 날 운영, 캐주얼 데이 활성화, 정책 콘서트, 농식품부 지식인 등이다.
이 중 농벤져스는 '2030 MZ세대'와 중장년층 공무원 간 소통 가교 역할을 하며 농식품부의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관행 격파왕 선발대회', '혁신 소모임 활동', '타 기관과 네트워킹' 등 다양한 활동성과를 웹툰, 영상일기(V-log) 등으로 제작·확산하는 데 앞장선 결과, '2023년 조직문화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농식품부의 조직문화 혁신 사례로 '관행 격파 아이디어' 공모를 빼놓을 수 없다.

28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직 내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형태의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MZ세대 공무원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조직문화 정립을 위해 공모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54개 부서와 소속 기관 대상 공모한 결과, 우수 아이디어 5개 과제 및 직원 투표를 거친 2개 우수작을 선정했다. '내부 포털에 당직 관리 시스템 개설', '리프레쉬의 날 지정·운영', '간부 일정 모바일 캘린더 운영 매뉴얼 제작 및 공유', '농식품부 우수꿀팁 선발 및 지식인 개설' 등이다.

올해 8월 처음 도입해 실시 중인 '리프레쉬의 날'은 농식품부 공무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휴일과 연계된 평일에 직원들이 연가를 계획적으로 사용해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장할 수 있도록 도입했다"고 말했다.

일례로 올해처럼 8월 15일(광복절)이 목요일인 경우 8월 16일(금요일)을 '리프레쉬의 날'로 지정해 8월 17일(토요일)까지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일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행복한 일터, 출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 일환으로 매주 금요일 운영하는 '캐주얼 데이' 등도 농식품부의 대표적 조직 문화 개선 사례로 꼽힌다.

농식품부는 정부혁신 뒷받침을 위해 다양한 적극행정 지원과 우수공무원 선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24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해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8월과 11월로 확대 개최했다. 선발된 우수공무원에 대해 장관의 격려와 우수사례 공직자의 경우 성과급 1등급 상향 신설 등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또한 소속 기관(5개), 공공 기관(12개)의 적극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상·하반기 2차례 '적극행정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의 또 다른 관심사는 신규 공무원의 안정적인 정착이다. 이를 위해 파견·전입 공무원 등 신규 직원이 소속감을 갖고 빠른 시일 내 조직에 적응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다른 부처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는 부분은 시대 흐름에 맞게 인력·조직 개편을 한발 앞서 단행한다는 점이다.

대표 사례로 2022년 12월 동물복지환경정책관과 농식품혁신정책관을 신설한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책수요가 급증하는 동물복지 강화 및 농식품 혁신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년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혁신 사례를 국민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박람회 기간 △농업행정의 디지털 대전환 농업혁신 플랫폼, 농업e지!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농산물 수급 대책 지원 시스템 '농넷' △농식품부 빅데이터로 실현하는 효율적인 과학 농정, 손쉬운 영농생활 △중소규모 건설 현장의 안전한 미래, '스마트 필드' 시즌2 △식품산업의 디지털 파트너 '푸드e음'을 주제로 전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아시아투데이 공동기획]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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