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문호 뒤라스·체홉 작품, 연극무대에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류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연극 '라 뮤지카'와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홉 원작의 '마지막 노래'가 한 무대에 오른다.극단 영이래 창단공연인 연극 '라 뮤지카x마지막 노래'는 24~28일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라 뮤지카'는 영화와 소설로 유명한 '연인'과 '히로시마 내 사랑' 등을 쓴 뒤라스의 작품이다. 뒤라스는 상처받은 개인과 그러한 개인들이 그려내는 사랑을 섬세하게 그리는..

  • 현대퓨처넷, 한국메세나협회와 신진 미디어아티스트 지원 공모전 진행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이 한국메세나협회 및 대안공간아트포럼리와 협력해 국내 미디어아트 신진작가 지원을 위한 ‘하트 애비뉴(H/ART AveNEW)’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하트 애비뉴(H/ART AveNEW)’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도시의 거리를 예술 공간으로 재조명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국내 미디어 아티스트와 예술분야 학생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

  • 봄날 한국 찾는 바이올린 거장들
    따스한 봄날, 섬세하고 유려한 바이올린 선율을 들려줄 두 거장이 잇따라 내한한다.러시아 태생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와 그래미상을 무려 3번이나 받은 '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이 한국 관객과 만난다.벤게로프는 이달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그가 리사이틀로 관객들을 만나는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이번 공연에서는 프로코피예프 '5개의 멜로디'와 바이올린 소나타 1번,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라벨 '..

  • 'K-목가구' 세계에 선보인다…의천공방,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참가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바마’(BAMA)'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1관 2&3홀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150여개 갤러리가 참가해 4000여 점을 선보인다.재단법인 의천은(의천공방) 이번 아트페어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의천 정돈산'의 유작과 그 장인 정신을 계승한 2대(정권희, 정권석) 작품을 전시한다.의천공방은 BAMA 최초로 한국 전통 목가구를 국제 미술 시장에..

  • [문화人] '사자의 서' 무대 올리는 김종덕 국립무용단 신임 예술감독
    죽음 후 망자가 겪는 49일의 여정을 그려낸 창작춤 '사자의 서'가 초연한다.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은 25∼2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신작 '사자의 서'를 선보인다. 인간이 죽은 뒤 사후세계에서 헤매지 않고 좋은 길로 갈 수 있게 이끌어주는 지침서인 불교 경전 '티베트 사자의 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김종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단장은 경전에서 죽음을 삶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단계로 본다는 점에 주목했다. 죽..

  • [전혜원의 문화路] 채워지지 않는 욕망·고독에 관하여
    막이 열리면 '늙은 늑대'와도 같은 남자 '욘'이 홀로 우두커니 방 안에 앉아 있다. 사업으로 승승장구하다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8년간 수감됐던 그는 출옥 후에도 과거의 영광에 매달리며 공방에서 8년째 칩거 중이다.연극 '욘(John)'은 시종일관 채워지지 않는 욕망과 적막한 고독으로 가득하다. 가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아들에게 집착하는 어머니, 실패한 옛 사랑을 보상받고자 도리어 조카에게 소유욕을 보이는 이모 등 등장인물들은 모두 결핍과..

  • [투데이갤러리] 류명식의 '고궁의 학'
    가운데 구멍이 없는 것이 진짜 방패연이다. 가운데 구멍이 있는 것이 방구멍연이다. 방패연 속 "고궁의 학"은 고궁 천장에 그려진 것을 학의 머리만 청(Blue靑)과 홍(Red紅)을 강조했다. 류명식은 VIDAK 전 회장 겸 디자인 교수였다. 청,홍 쌍학의 흉배는 정3품 이상 당상관으로 "당"위에 올라 왕과 정책을 결정하는 고위관리다. 특히 학수천세(鶴壽千歲), 장수의 의미로 그렸다. 왕이 국정을 논할 때 머리 위 천장에서 내려다 보는 학(..

  • 송광사·법주사 등 주요 사찰 지키는 문 보물 됐다
    전북 완주 송광사, 충북 보은 법주사 등을 지키던 문이 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은 '완주 송광사 금강문'을 비롯해 주요 사찰의 금강문과 천왕문, 충남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등 총 9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금강문과 천왕문은 사찰에 들어설 때 만날 수 있다. 금강문은 야차신을 거느리고 불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는 금강역사를 모신 문이며, 천왕문은 사천왕상을 두고 외부의 사악한 모든 것을 막는 의미가 있다. 이번에 보물이 된 금강문과..

  • 한류 경험자 66% "韓 인식 긍정 변화"
    해외에서 K-콘텐츠를 경험한 이들 10명 중 6명 이상은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일 발표한 '2024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3년 기준)에 따르면 해외에서 한국 문화콘텐츠를 접한 응답자 가운데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비율이 66.1%로 조사됐다.이는 지난 2022년 60.3% 대비 5.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30.1%, '부..

  • 히딩크 "축구 감독과 클래식 지휘자 유사성 많아"
    202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서울시향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서울시향이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5년으로, 해외 순회공연에 동행하며 서울시향이 '약자와의 동행' 사업으로 추진하는 콘서트와 각종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한다.히딩크 전 감독은 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향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 예술인 2만명에 활동준비금 300만원씩 지원
    활동 여건이 어려운 예술인 2만명에게 예술활동준비금을 지원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올해 600억원을 편성해 기준 중위소득 120%(1인 가구 기준 267만4134원) 이하 예술인 2만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올해는 상하반기 2회로 나눠 지급하던 방식에서 상반기 한 번에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예술인들이 준비금을 빨리 받아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더 많은 예술인..

  • [문화人] 카운터테너 자루스키 "어려운 시기, 음악의 아름다움 느껴야"
    '천사의 목소리, 악마의 기교'를 가졌다고 하는 프랑스 출신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가 한국을 찾는다. 3일 롯데콘서트홀, 5일 통영국제음악당, 7일 LG아트센터서울에서 열리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공연 때 무대에 오른다. 바로크 음악의 유산이자 교회 음악의 정수로 평가받는 바흐의 '마태 수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자루스키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마태 수난곡'은 20년 전 몇 번 공연했는데 독일어에 대한 경험이 쌓이고 더욱 성숙..

  • 서울시향, 첼로 거장 다니엘 뮐러 쇼트와 한무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음악가들이 더 좋아하는 음악가'로 불리는 독일의 인기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서울시향은 오는 4일과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지휘로 다니엘 뮐러 쇼트와 협연하며, 14년 만에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을 무대에 올린다고 1일 밝혔다.다니엘 뮐러 쇼트는 알반 게르하르트, 요하네스 모서와 함께 21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첼로 3인방으로 꼽힌다. 아름다운 음색과 부드러운..

  • 유인촌 장관, 새 단장 마친 순천만 국가정원 개막식 참석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전라남도 순천시를 찾는다.문체부는 1일 유인촌 장관이 '순천만 국가정원' 개막식과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현장 등을 찾는다고 밝혔다.유 장관은 이날 오전 순천만 국가정원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정원문화산업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시민 캐릭터 코스튬 행진' 등을 관람한다. 이어 오후에는 '스페이스 브릿지' 등 국가 정원 내 '대한민국 문화도시' 주요 사업 예정지를 방..

  • 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도전
    한지를 제작하는 기술과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한다.문화재청은 유네스코 본부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Traditional knowledge and skills associated with the production of Hanji and related cultural practices in the Republic of Korea)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한지는 닥나무..
1 2 3 4 5 next block

카드뉴스

left

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