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테말라 법원, 대선 한 달 앞두고 지지율 1위 후보 자격 정지 논란
    중미 과테말라 법원이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후보의 자격을 정지해 논란이 되고 있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과테말라 법원은 지난 19일 시민번영당 소속 카를로스 피네다의 대선 후보 자격을 일시 정지했다. 과테말라는 다음 달 25일 대선을 치를 예정으로, 피네다는 현지 매체 프렌사리프레를 통해 앞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23.1%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인물이다.일각에서는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 엘살바도르 축구 경기 관중 몰리면서 압사 사고, 최소 12명 사망
    중미 엘살바도르 프로축구 경기에서 입장을 원하던 축구 팬들이 닫힌 문으로 몰려 넘어지고 깔리면서 1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알리안사와 FAS의 경기가 열린 산살바도르 쿠스카틀란 경기장에서 일부 관중이 문 쪽으로 갑자기 모여들어 최소 12명이 숨지는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고 당국이 밝혔다.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100여명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입장 절차가..

  • 탄핵 궁지 몰린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 의회 해산 물귀신 작전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서 의회 해산권을 행사했다. 자신이 물러나면서 의회를 해산해 대선과 총선을 새로 치르도록 하는 조치로 현지에서는 이 권한을 '동반 사망'이라고 부른다.라소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TV 방송을 통해 "저는 오늘 헌법 148조에 명시된 국회해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며 "무책임한 입법부의 정치적 위기 초래와 내부 소요 사태를 종식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2021년 5월 취임한 라소 대통령은 이날..

  • '정권 비판하면 문 닫는다' 중미 니카라과, 적십자사까지 폐쇄
    정권에 비판적인 단체·인사에 대한 탄압을 이어가고 있는 중미 니카라과 정부와 집권당이 국제적 인도주의 단체인 적십자사까지 해산시켰다.니카라과 의회는 10일(현지시간) 니카라과 적십자사 설립의 근거가 된 1958년 법령을 폐지하고 새로운 분권적 자율 기구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건부 산하에 설치될 새 기구는 사실상 새로운 니카라과 적십자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로써 1931년 니카라과 대지진..

  • 파라과이 대선, 집권당 페냐 당선…친미·친대만 외교 유지 전망
    파라과이 대선에서 친미·친대만(親臺灣) 성향의 산티아고 페냐 집권당 후보가 승리했다. 중국의 영향력 확장에 중남미 지역에서 몇 곳 남지 않은 수교국마저 하나둘씩 잃어가고 있는 대만은 선거 결과에 즉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파라과이 콜로라도당(공화국민연합당·ANR) 소속 페냐 후보는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개표율 99.89%인 현재 42.74%의 득표율로 27.48%의 에프라인 알레그레 정통급진자유당(PLRA)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

  • 아르헨티나 금리, 81→91%로 인상…20년 만에 최대 인상폭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환율 방어를 위해 2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81%에서 91%로 10%포인트 대폭 인상했다.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통화당국의 결정은 현지 통화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실질 수익을 지양하고, 통화 및 금융 안정성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기반에 두고 있다"고 금리 인상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아르헨티나는 금리를 3%포인트 인상한 지 일주일 만에 올해 3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한 셈이다. 이로써 아르헨티나의 실효율이자..

  • 무법지대 중미 아이티…"경찰이 잡은 용의자, 갱단이 끌고가 살해"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는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중미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갱단의 일상화된 폭력으로 하루에만 10여명이 희생되고 있다.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카나페베르 지역에서는 이날 경찰이 신병을 확보한 사람들을 갱단이 끌고가 폭행하고 불을 붙여 살해하는 일까지 일어났다.보도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한 버스에서 밀수품 수색을 벌여 무기류를 압수한 뒤 무기류 밀매 용의자인 남성 13명에 대한 신병 확보..

  • 브라질 대통령 "러시아 선전 반복" 비판에 "우크라 침공 규탄"
    최근 친중·친러 행보를 걸으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이 서방에 있다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과 서방에서 비판이 빗발치자 돌연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규탄한다"고 밝혔다.룰라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을 찾은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공식 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에 대한 침해를 반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룰라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

  • 칠레, 근로자의 날에 주 40시간 법안 공포 방침
    남미 칠레가 근로자의 날인 다음달 1일 주당 근무 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는 법안을 공포할 전망이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칠레 하원은 11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근무 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법안 개정안을 재석 의원 144명 중 찬성 127표로 가결했다.지난달 22일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던 이 개정안은 입법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 두게 됐다.법안은 현행 45시간인 칠레의 주당 근무시간을..

  • '브라질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다이아몬드 의혹에 경찰 조사
    대선 패배 후 미국으로 사실상 도피했다가 최근 귀국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외국 정부로부터 받은 사치품을 몰래 빼돌린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 있는 연방경찰 본부에 출석해 그의 재임 시절 사우디아라비아가 브라질에 선물한 고가의 보석 등 물품에 대해 진술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어떠한 잘못도 저지른 적 없다"며 주장하고 있다. 그가 머물..

  • 오브라도르, 시진핑에 서한 "중국→멕시코 펜타닐 선적 통제 요청"
    멕시코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한을 보내 펜타닐 선적 통제를 요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에게 지난달 22일경 전달한 서한의 내용을 직접 읽었다. 펜타닐 제조·유통과 관련해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미국으로부터 받고 있는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일종의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그는 "펜타닐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이 우..

  • 중미 벨리즈·콰테말라, 차이잉원 방문에 "대만 계속 지지"
    전 세계에 몇 남지 않은 대만의 수교국인 중미 벨리즈 정부가 대만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조니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는 이날 벨모판을 찾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에게 벨리즈 의회가 지난달 대만을 독립 주권 국가로 재차 인정한 점을 강조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브리세뇨 총리는 대만 측의 장학금·농업 진흥 프로그램과 산페드로 등 지역에서의 1650만 달러(약 216억 원) 규모 의료 시설 건설..

  • 대만과 외교 끊은 온두라스 대통령, 조만간 새 수교국 중국 방문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선언한 온두라스의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30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온두라스 외교부는 이날 트위터에서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공개하지 않은 채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방중은 중국 정부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카스트로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양국 수교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온두라스 정부는 25일 대만과의 단교를 선언했고 26일 에두아르도..

  • 무너진 아메리칸드림…멕시코 북부 이민자 시설 화재로 40명 숨져
    미국과 국경을 접한 멕시코 북부지역의 이민자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숨졌다. 본국으로 강제 추방되는 이민자가 항의과정에서 불을 지르며 대형화재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은 북부 치와와주 시우다드후아레스 이민자 시설에서 전날 밤 발생한 화재로 4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국립 출입국 관리소에 따르면 29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수용소에는 온두라스, 베..

  • '엎친데 덮친격'…에콰도르 중부 산사태 발생 53명 사망·실종
    최근 발생한 폭우와 지진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에콰도르 중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5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2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일간지 엘코메르시오와 엘우니베르소에 따르면 에콰도르 재난관리국은 전날 침보라소주 알라우시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7명이 숨지고 4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당초 당국은 16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지만 "모니터링 부서에 전달한 보고서를 토대로 수치를 조정했다"며 이같이 수정했다.전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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