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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돌 기념사] 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 “코로나 뉴노멀,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

[창간 15돌 기념사] 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 “코로나 뉴노멀,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

기사승인 2020. 11. 1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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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뉴노멀, K-방역 넘어 K-경제다'
창간 15돌 어젠다...실질적인 대안 제시
'국민 생활상·기술 대변혁' 4차 산업혁명
'방역+경제 활성화' 균형잡힌 '공익언론'
송인준 회장
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
아시아투데이가 오늘 창간 15돌을 맞았습니다. 아시아투데이는 정도언론과 인간존중, 인류평화를 사시(社是)로 중도실용주의에 입각한 정론직필(正論直筆)을 통해 공익 저널리즘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젊지만 강한 신문’, ‘대안이 있는 신문’, ‘품격이 있는 신문’으로서 지난 15년 동안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앞으로의 15년도 더욱 사실 앞에 겸손하고 보다 진실만을 전하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아시아투데이가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종합일간지로 빠르게 뻗어 나가고 있는 것은 독자와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입니다. 아시아투데이는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주요 4개국 특파원과 전 세계 30개국 통신원을 그물망처럼 연결해 지구촌 소식을 가장 빠르고도 알차게 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는 창간때부터 ‘글로벌 모바일 No 1’ 모토를 기치로 인터넷과 모바일, 소셜미디어 시대를 대비해 미디어혁신을 선제적으로 주도해왔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뉴미디어시대는 범람하는 뉴스와 정보의 홍수로 레거시 미디어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아시아투데이가 창간 15돌을 맞아 어젠다로 제시한 ‘코로나 뉴노멀, K-방역을 넘어 K-경제다’라는 화두처럼 미디어 환경에도 코로나19 여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뉴스 소비는 더욱 증가하고 중요해졌지만 미디어 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첫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을 한 이후, 11월 현재 한국에서만 누적 확진자가 2만7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5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뉴노멀, K-방역 넘어 K-경제’ 창간 15돌 어젠다

전 세계적으로 누적 확진자가 500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사망자만 1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발생국가만 219개국에 달합니다. 인류에 가공할 피해를 몰고 왔습니다. 1930년대 세계 대공황에 버금가는 최악의 경제 위기까지 동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무관중경기, 화상회의, 전자상거래 등 비대면 문화 중심의 뉴노멀 시대를 가져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미래의 생활 방식과 직업, 기술 분야에서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생활이 보편화되고 자기방역과 안전한 사회에 더욱 역점을 둘 것이며, 도시 중심에서 변방으로 일상이 확산될 겁니다. 4차 산업혁명을 천천히 준비하던 전 세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속도로 미래의 기술과 생활 방식을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육과 경제, 생활, 스포츠 등 모든 분야의 방식이 대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불편한 동거이지만 인류와 공존하면서 관리·통제하며 살아가고,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인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뛰어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전 세계가 함께 풀어야 하는 난제입니다.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국가적 난관 앞에 마주하며,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방역 강화냐 경제 활성화냐의 균형을 잡는 일을 고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의 가속도를 끌어 올리는 일이 당장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전환점이 될 겁니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과 포스트 코로나의 경제 위기, 일상 변화에 더해 언론 생태계도 엄청난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뉴스는 이제 매스미디어의 전유물이 아니라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의 것이 돼 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코로나 위기, 기회로 바꾸는 전환점

포털에 ‘유통’을 빼앗기고, 유튜브에 ‘생산’ 주도권마저 내준 기성 언론은 뉴스 수요자의 욕구에 맞춘 차별화되고 특화된 콘텐츠 경쟁력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만인 미디어시대’를 맞아 미디어 환경 변화가 몰고 온 생태계의 재편으로 언론 매체들은 각자 생존의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언론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불만은 더욱 가중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합니다.

아시아투데이는 무엇보다 저널리즘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언론 생태계의 과도한 경쟁으로 빚어지는 부실한 팩트 체킹과 오보를 과감히 지양하겠습니다. 오직 사실에 입각하고 공정하며, 감추어진 진실을 끌어내 독자와 국민에게 알리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이슈를 선점하는 기획·탐사 보도와 전문가들의 대안을 제시하는 오피니언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내외 핵심적인 이슈에 대해 임팩트 있게 여론을 선도해 나아겠습니다. 뉴스와 정보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소비되는 뉴미디어시대를 맞아, 더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더 속도감 있게 서비스하며, 언론의 품격과 위상을 회복하겠습니다.

언론은 독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발전하고 진화합니다. 뉴스와 보도에 대한 국민과 독자들의 날카로운 비판과 지적에 아시아투데이는 항상 귀기울이겠습니다. 국민과 독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언론의 바른 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방역 강화와 경제 활성화 간의 균형점을 찾는 일에도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아시아투데이에 한결 같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신 독자와 국민께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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