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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내 집 장만, 얼마면 되겠니?

유럽에 내 집 장만, 얼마면 되겠니?

기사승인 2021. 01. 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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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수영장에 디스코장까지 갖춘 저택 공개되어 화제
판매되고 있는 실제 매물, 유럽 전역에서 러브콜 받아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평균 10억을 넘어서며 내집 장만이 나날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내 예산으로 유럽에 집을 산다면 어떨까?

아일랜드 주간지 아이리쉬 타임즈에서 89만 5,000유로 (약 12억 3천만 원) 예산으로 구매할 수 있는 유럽 주택들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아이리쉬 타임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아일랜드에서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매물인 주택을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무기한 연장되는 상황에서 도시에 거주하기보단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자연환경이 갖춰진 시골에 거주하기를 선호하게 되면서 각종 주거형태와 주택에 딸린 부대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프랑스에서 매매중인 수영장이 딸린 저택/제공=savills 공식 홈페이지
8개의 방을 보유하고 수영장과 스파, 실외 테니스장까지 갖춘 프랑스의 저택은 남서부 빌뇌브쉬르로트(Villeneuve-Sur-Lot)에 자리하고 있다. 방 하나짜리 공간은 저택과 분리되어 있어 렌트나 에어비앤비 사업도 가능하다고 부동산 에이전시 사빌스는 소개했다. 가격은 한화 약 12억 8천만 원이다.

스페인
스페인에서 매매되고 있는 모던 주택/제공=아이리쉬 타임즈
스페인 발렌시아 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 올리바에는 모던한 디자인에 수영장이 구비된 주택이 소개되었다. 2017년에 준공된 79평짜리 저택은 뜨거운 날씨를 가진 스페인답게 넓은 테라스와 수영장이 완비되어 있다. 가격은 약 12억 9천만 원.

이탈리아 북쪽에 위치한 피드몬트 지방은 스위스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지점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뽐낸다. 그중 인구가 150명뿐인 소도시 메디발 빌리지에 위치한 대저택은 방 13개가 3동으로 나뉘어있어 고급 콘도를 연상케 한다. 200년부터 2011까지 리모델링을 거쳐 넓은 정원과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는 저택의 가격은 약 13억이다.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 매매중인 전원 주택/제공=아이리쉬 타임즈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도심에 위치한 55평대의 주택은 근처에 넓은 공원과 편의시설, 다양한 교통편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은 약 12억 원이다.

유럽 전역으로 록다운이 연장되면서 재택근무가 10개월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 아일랜드 정부는 앞으로 가능한 직종에 한 해, 법적으로 재택근무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가 10개월이 넘도록 지속되는 가운데,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덩달아 ‘시골집 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아일랜드 부동산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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