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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37조원 투자해 북해에 해상풍력 인공 에너지섬 조성 결정

덴마크, 37조원 투자해 북해에 해상풍력 인공 에너지섬 조성 결정

기사승인 2021. 02. 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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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프로젝트에서 축구장 18개 규모, 2차 프로젝트에서 축구장 64개 규모로 조성될 예정
수소연료 생산, 보관, 운반 시설도 동반 설치할 계획
덴마크 기후부 댄 요언센 장관은 4일(현지시간) 덴마크 서해안에서 80km 떨어진 북해 해상에 초대형 해상풍력단지로 둘러싸인 인공 에너지섬을 신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후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의 예상 소요비용은 최소 2100억 크로나(약 37조 8620억원)로, 덴마크 인프라 투자 역사상 가장 큰 투자 규모다.

해상풍력 인공 에너지섬 조감도
덴마크 에너지청에서 북해에 조성될 해상풍력 인공 에너지섬 조감도를 발표했다. 에너지섬은 사방에 댐을 두른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사진 = 덴마크 에너지청 보도자료 캡처
요언센 장관은 “이번 결정을 통해 덴마크는 녹색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아주 중요한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에 기술적 영감을 주고 그들이 사용할 수 있는 녹색기술을 개발하는 것만으로도 세계 기후변화 방지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 에너지섬은 1차 프로젝트에서는 3GW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유럽 내 가구별 평균 전기소모량을 기준으로 3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2차 프로젝트에서는 설비 용량을 10GW 규모로 확장해 100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섬의 형태는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인공섬은 사방에 댐을 두른 형태가 될 것으로, 1차 프로젝트에서 최소 12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다고 알려졌다. 이는 축구경기장 18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플랫폼 형태가 아니라 사방에 댐을 두른 인공섬 형태를 선택한 것은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전기분해해 수소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하고, 이를 보관, 운송할 수 있도록 항만 및 기타 부대시설을 건설하기에 인공섬 형태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기후부에 따르면 현재 덴마크의 해상풍력설비용량은 1.7GW이며, 1차 프로젝트 완료시 현재 설비용량의 4배, 2차 프로젝트 완료시 7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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