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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수석특파원 미얀마 입국...시민들 냄비두드리며 “진실 알려야”

CNN 수석특파원 미얀마 입국...시민들 냄비두드리며 “진실 알려야”

기사승인 2021. 03. 3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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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의 얀킨 구, CNN 수석 특파원 클라리사 와드가 군경의 호의를 받으며 취재 중이다/사진=현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캡쳐 갈무리
CNN 수석 국제 특파원 클라리사 와드(Clarissa Ward)가 30일(현지시간) 밤 미얀마 양곤으로 입국했다.

클라리사 와드는 본인의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인천 경유 미얀마 행 미얀마국제항공(MAI) 보딩 티켓 사진을 올려 미얀마 입국 소식을 전했다.

클라리사 와드는 10년 이상의 전쟁지역 특파원 경력이 있는 기자로 2019년 아프카니스탄의 탈레반 통제 지역에서의 삶을 보도한 최초의 서구 기자라는 이력을 갖고 있다.

31일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클라리스 와드와 일행이 군경의 호위하에 양곤 얀킨 구에서 취재하고 있는 사진이 공유됐다.

군경에 의해 진압된 지역에서 군경의 호위 하에 취재를 진행하는 모습에 양곤 시민들은 CNN 특파원에게 사실을 알려야 한다며 냄비를 두드려 소리를 내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얀마 외교부에서 승인을 받지 않으면 입국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CNN 기자가 미얀마로 입국한 데 대해 미얀마 시민들은 군부가 군에 호의적인 외신보도를 내기 위해 미리 계획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시리아 봉기, 2014년 우크라이나 혁명 등 많은 해외 이슈를 다루었던 기자인 만큼 미얀마의 현 상황을 어떻게 보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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