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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접종하지 않기로

호주,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접종하지 않기로

기사승인 2021. 04. 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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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응고 일으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슷한 부작용 우려
2000만개의 화이자 백신 긴급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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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존슨&존슨 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했다.(사진=AP통신)
호주가 존슨&존슨제약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백신이 혈전 발생 부작용이 우려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유사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그렉 헌트 호주 보건부 장관은 지난 12일 성명에서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은 종류의 백신인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이라면서 “호주 정부는 현재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을 구매할 의사가 없다”고 확인했다.

이 백신은 미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모데나와는 달리 1회 접종으로 코로나19 면역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4월 11일 현재 거의 650만개의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미국에서 투여됐다.

이 백신은 유럽연합(EU)에서 사용이 승인됐으며 이번 주부터 유럽으로의 선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렌던 머피 보건부 장관은 지난주 총리와의 기자 회견에서 정부가 존슨&존슨사 백신을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생산한 백신과 유사한 종류의 백신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주 유럽의약품청은 존슨&존슨 백신과 관련해 미국에서 4건의 혈액제제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존슨&존슨은 이 사례와 백신 사이에 명확한 인과관계가 정립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번 결정은 호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둘러싼 논란으로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 속에 나온 것이다. 지난주 호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희귀 혈액 응고 사례가 보고되면서 50세 미만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50세 미만에 접종 가능한 백신은 화이자 백신만 남았다.

호주는 지난주 2000만 접종분의 화이자 백신 주문을 확정했다. 호주는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노바 백신 등과 거래하고 있지만 노바 백신은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연방 야당은 정부가 존슨&존슨과 협상을 추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 야당 대변인은 호주가 백신을 더 많이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존슨&존슨 백신은 곧 영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호주가) 만약 이 백신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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