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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자리 위기 ‘현장맞춤형 직업훈련’으로 극복한다

지역 일자리 위기 ‘현장맞춤형 직업훈련’으로 극복한다

기사승인 2021. 04. 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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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위기산업 대상 '찾아가는 직업훈련 시범사업' 착수
인사말하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19일 서울 중구 연세대학교세브란스빌딩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을 위한 21년 찾아가는 직업훈련 사업추진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업구조 변화 등에 따른 지역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해 조선업, 자동차부품제조업 등 위기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올해부터 디지털·저탄소 등으로의 산업구조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등에 따른 훈련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찾아가는 직업훈련’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별로 운영 중인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RSC)를 중심으로 위기산업, 전략산업 등 직업훈련이 시급한 분야를 발굴하고 이·전직 희망자 등에게 맞춤형 훈련 과정을 공급한다.

우선 올해는 지역 위기산업 종사자 등 5000명에게 이·전직 등을 위한 맞춤형 훈련과정 지원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은 중앙정부가 아닌 지역별 민·관 협력체계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기존 직업훈련 사업과는 차이가 있다. 또 기존보다 완화된 심사 절차와 기준으로 훈련과정이 개설되고, 훈련비 지원도 확대된다.

올해는 고용부 심사를 통과한 인천, 충북, 충남, 대구, 부산, 경북,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등 10개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충남의 경우 실업자 감소 등이 예상되는 위기분야인 디스플레이 제조업·석탄화력발전업과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훈련 과정을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전북은 생산량 감소에 따라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자동차부품제조업, 조선업 등을 대상으로, 대구는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의 부진을 극복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운전·운송직 구인 확대에 대응하는 맞춤형 훈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감 고용부 장관은 “전기·수소차, 인공지능(AI)·로봇 등 새로운 산업의 성장,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악화 등에 따라 고용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직업훈련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찾아가는 직업훈련’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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