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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령 완화하는 프랑스, 예수승천일 연휴에 도로 ‘북적’

봉쇄령 완화하는 프랑스, 예수승천일 연휴에 도로 ‘북적’

기사승인 2021. 05. 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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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승천일 휴일 시작되던 12일 저녁, 정체구간 244km
2단계 봉쇄령 해제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아직도 2만 2749명
sncf
5월의 유일한 징검다리 연휴인 예수승천일을 맞아 프랑스 철도청이 연휴 기간 동안 고속 열차 TGV를 총 2500편 편성했다./사진=프랑스 철도청(SNCF)
프랑스에서는 예수승천일 휴일이 시작되던 지난 12일(현지시간) 저녁부터 16일 밤까지 수도권인 일 드 프랑스를 연결하는 도로의 교통체증이 극심했다. 12일 현지언론 르 피갸로에 따르면 따뜻해진 날씨와 맞물려 일 드 프랑스를 떠나는 차량들로 휴일이 시작되던 12일 저녁 정체구간은 244km에 달했다.

2021년 예수승천일은 13일 목요일로 금요일에 휴가를 쓰면 목·금·토·일 연달아 쉴 수 있는 징검다리 연휴였다. 예수님 부활 후 40일째 되는 날을 이르는 예수승천일은 프랑스에서 큰 휴일 중 하나다.

따뜻해진 날와 4일 연휴, 1단계 봉쇄령 완화 조건이 갖춰지자 수도권을 떠나 바다로, 고향으로 떠나는 프랑스인들로 기차 이용객들도 폭증했다. 프랑스 철도청인 SNCF 관계자는 이 기간 수송객이 약 100만명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고속 열차 TGV를 총 2500편 편성했다.

프랑스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사설 버스 회사인 플릭스버스 또한 이 기간 수송객이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주말 동안 총 250대의 버스를 투입했다. 이번 연휴 동안 플릭스버스 예약 수요는 평소보다 3배 높았다.

프랑스인들이 휴일을 맞아 해변의 숙박시설이나 별장으로 떠나면서 주요 도로들은 수도권을 떠난 차들로 붐볐다. 휴일이 4일로 짧아서 파리에서 멀지 않은 해안인 노르망디, 브르타뉴로 향하는 도로가 특히 붐볐다.

17일 현지언론 웨스트 프랑스는 비종 퓨테(Bison Fute)가 일요일 오후 프랑스 전역을 최고 단계의 교통체증을 의미하는 레드존으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 산하의 실시간 교통 예측소인 비종 퓨테는 “이번 예수승천일 연휴는 5월 중 유일한 징검다리 연휴라 정체가 예상보다 더 심했다”라며 “특히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시간이 평소보다 더 길었다”라고 설명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단계적인 봉쇄령 해제를 발표했다. 3일 시작된 1단계 해제로 현재 지역 간 이동이 가능해졌으며, 거주지 반경 10km 이동 제한이 풀렸다.

19일부터는 봉쇄령 2단계 해제가 시작된다. 기존 19시였던 야간 통행금지령이 21시간으로 두 시간 늦춰지고, 상점·박물관·영화관이 다시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17일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수는 2만2749명으로 3월 중순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16일 기준 프랑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3948명이며 집중치료실은 83% 찬 상태다.

한편 프랑스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완료자는 약 2031만 명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올 여름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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