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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북핵·미사일 위협 우려 속 외교적 관여 원칙 강조...중국 위협론도

미 국방장관, 북핵·미사일 위협 우려 속 외교적 관여 원칙 강조...중국 위협론도

기사승인 2021. 05. 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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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국방 "북, 핵·탄도미사일 개발 계속...외교적 노력 지속"
"중 야심 경제 넘어 민주적 가치 도전"
밀리 합참 "중, 첫번째 안보과제...국제질서 변경 의도"
문 대통령 오스틴 미 국방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자료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을 우려하면서도 외교적 관여 원칙을 강조했다. 사진은 오스틴 장관이 지난 21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 워싱턴 D.C. 내셔널몰 내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에서 진행된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미국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을 우려하면서도 외교적 관여 원칙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중국을 미국의 최대 안보 과제라고 규정하면서 중국이 국제 질서를 변경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자료에서 “북한이 역내 동맹과 파트너에 점점 더 큰 위협을 제기하고, 미 본토를 타격할 야심을 갖고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외교로 주도하면서 북한의 불안정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북한은 계속해서 탄도미사일 능력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걸쳐 우리의 동맹, 파트너는 물론 미국의 본토를 실질적으로 위협할 기술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스틴 장관은 “중국의 야심은 단지 경제적인 것만이 아니다”며 “역내 규칙과 규범을 바꾸고 민주적 가치와 인권을 약화하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밀리 의장은 중국을 “첫 번째 안보 과제”라고 규정한 뒤 “역사는 결정론적인 것이 아니고 중국과 전쟁이 필연적인 것은 아니다”며 “중국은 분명 점점 더 능력이 향상되는 전략적 경쟁자로서, 우리는 충돌이 아닌 경쟁의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밀리 의장은 “중국은 태평양의 평화적 현상 유지에 도전하고, 이번 세기 중반까지 국제 질서를 다시 변경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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