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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의사협회, 카자흐 자체개발 백신 사용 보이콧

카자흐스탄 의사협회, 카자흐 자체개발 백신 사용 보이콧

기사승인 2021. 06. 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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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백신 개발정보 공개 될때까지 백신 사용 권장X
카자흐 당국, 7월 중으로 세계 권위있는 저널에 연구결과 게제 예정.
백신 개발사, "백신 효능 검정...안정성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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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 자체 개발한 QazVac 코로나19 백신 <사진출처: 카자흐스탄 보건부>
권위주의적인 분위기의 카자흐스탄에서 정부 주도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백신의 사용에 대해 이례적으로 의사협회가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카자흐스탄 일간 텡그리뉴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의사협회는 카자흐스탄 보건부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콰즈백(QazVac) 사용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권위주의적인 카자흐스탄 정부가 주도하는 정책에 관련 업계가 공식적인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카자흐스탄 의사협회는 성명에서 “지난 몇 달 동안 협회는 백신 개발자들에게 콰즈백 백신 임상실험의 데이터를 게시할 것을 반복적으로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 “의사이자 과학자로서 협회는 항상 국내 과학·연구를 지원하지만 해당 백신에 대한 과학적 정보가 제공될 때까지 콰즈백 백신 사용을 권장 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특히 의사협회는 백신 개발 과정에서 사용되는 포름 알데히드의 안정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포름 알데히드는 유기화합물의 일종으로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로 알려졌다.

지난 2월부터 카자흐스탄 정부는 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 ‘스푸티니크V’를 들여와 고위험군 직종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며 4월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동시에 카자흐스탄 정부는 러시아 스푸트니크V 개발사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와 협력해 백신 자체 개발에 착수하고 6월 말부터 주력 접종 백신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사협회 성명에 대해 생물학안전문제연구소 콰즈백 백신 개발사는 “의사협회에서 제기한 포름 알데히드 자체의 유해성은 인정하는 바이나, 백신에는 포름 알데히드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 “해당 백신은 1·2상 임상시험을 거쳤으며 인체에 무해하고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반박했지만 의사협회에서 요구한 정보공개는 끝내 거부했다.

카자흐스탄 교육 및 과학부는 자체 백신 논란에 대해 올해 7월 권위 있는 세계 과학 저널에 콰즈백의 임상시험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의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0여 명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는 45만1000여 명에 달하며 이중 41만9000여 명이 완치됐다. 사망자는 347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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