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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 사상 최고 기록 갱신...1순위 평균 115대1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 사상 최고 기록 갱신...1순위 평균 115대1

기사승인 2021. 06. 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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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4년차 작년부터 청약열기 가열
공급 부족에 패닝바잉·분양가상한제 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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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15대 1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그동안 인기 아파트 단지에서 평균 청약경쟁률이 백대일 수준을 기록한 적은 있었지만, 서울지역 전체 청약시장이 이정도로 타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비록 하반기 분양일정이 남았지만 역대급 청약률 기록은 유지될 전망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패닉 바잉(공황 매수)과 분양가상한제가 만든 ‘로또 아파트’가 더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1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15대 1로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018년 30.4대 1, 2019년 31.6대 1로 이어지다 2020년 88.2대 1을 기록하며 급등했다.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018년 15대 1, 2019년 15.2대 1, 2020년 27.5대 1, 2021년(지난 8일까지) 19.3대 1이었다.

청약경쟁률 급등이 대통령 임기 4년 차인 지난해부터 나타난 건 작년 하반기 새 임대차법 시행에 따른 전셋값 불안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 등이 겹쳐진 탓이다.

주택 공급물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적다는 점도 청약시장 과열을 부채질했다. 서울 아파트시장에서 민간분양 물량은 2018년 6188가구에서 2019년 1만788가구로 잠깐 늘다가 다시 2020년 7240가구, 2021년(지난 8일까지) 845가구로 줄었다.

여경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주택 공급이 워낙 적어서 불안한 수요자들이 청약시장에 몰려들었고 분양가상한제가 만든 ‘로또 아파트’까지 더해지면서 역대 최대 청약경쟁률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청약열기가 뜨거워지면 서울 지역의 당첨가점도 껑충 뛰었다. 2021년 1월~5월까지 민간분양 아파트의 당첨가점 커트라인 평균은 서울이 60점으로 △세종 59점 △대전 50점 △인천 47점 △제주 39점 △울산 39점 등 다른 지역을 압도했다.

서울 지역의 당첨가점 커트라인은 최상위급이지만 더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에 서울 외 수도권에서도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도 나오는 것도 심상치 않은 조짐이다. 11일 진행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1순위 청약 접수에는 총 302가구 모집에 경쟁률 809.1대 1을 기록했다. 2015년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황금동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622.2대 1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도 낮은 분양가로 ‘9억 로또’ 아파트로 주목받았다. ‘10억원 로또 아파트’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가 오는 17일 청약을 앞두고 있어 향후 서울 청약시장이 얼마나 달아오를지 예측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가점 커트라인은 69점으로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를 찍었을 정도”라며 “원베일리 청약 경쟁률도 퍼스티지정도는 아니어도 가점 기록은 그 이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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