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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세트 배달기사를 위한 인도네시아 ‘아미’의 기부

BTS 세트 배달기사를 위한 인도네시아 ‘아미’의 기부

기사승인 2021. 06. 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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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기금으로 만든 온라인 배달기사용 음식 패키지
인도네시아 BTS 팬클럽 아미가 모금한 기금으로 준비한 배달기사용 음식 패키지/사진 = 키타비사 공식 트위터 갈무리
인도네시아에서 맥도날드의 ‘방탄소년단(BTS) 세트’ 메뉴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생하는 배달기사들에게 점심을 제공할 목적으로 약 2000만원 가까운 기금을 모은 팬클럽이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CNN 인도네시아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BTS 밀’ 관련 공식 모금단체 키타비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중부 자바 족자 시내 자칼과 좀보르 지역 맥도날드 매장 근처에서 배달기사들에게 음식 패키지를 나눠 줄 용도로 500만루피아(약 39만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맥도날드가 BTS의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BTS 세트를 출시하자 팬클럽 아미는 ‘BTS 세트 출시 환영&함께 나누는 BTS 기념일’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이렇게 탄생한 키타비사가 모은 액수는 2억5000만루피아(약 1943만원)를 넘어섰다. 이 돈은 BTS 세트를 배달하는 온라인 기사들을 위해 사용된다. 아미 측은 기금의 첫 지출을 키타비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알리며 배포할 음식 패키지 박스를 공개했다.

최초 모금을 제안한 팬클럽 관계자는 “온라인 배달기사들과 함께 나누자”며 “우리가 집에서 BTS 밀을 즐길 때 온라인 배달기사들도 함께 점심식사를 즐기게 하자. 그들 없이는 BTS밀 배달도 없으니 그들은 우리 영웅”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 BTS 밀이 처음 출시되던 지난 9일 주문받은 배달기사들이 자카르타 시내 곳곳의 맥도날드 매장으로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경찰이 매장 일부를 임시 폐쇄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또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한 일부 매장들이 온라인 주문서비스를 조기 중단하거나 고객을 받지 못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심지어 약 4000원짜리 세트를 먹고 난 뒤 포장지를 중고거래 시장에 최대 몇 십 만원까지 되파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BTS밀 세트는 치킨너겟 아홉 조각과 중간사이즈 콜라·감자튀김으로 이뤄지며 5만1000루피아(약 4000원)에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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