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춘 대통령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이 14일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제공=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송기춘 대통령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은 14일 취임 일성으로 군 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위원회는 진상을 규명하고 유족과 남은 이들의 슬픔을 달래고 아픔을 치유하는 데 정진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군에서의 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에까지 이르러 군대가 사회의 어느 부문보다도 인권이 잘 보장되는 곳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이를 통해 군 복무가 명예와 자부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첫 공식업무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송 위원장은 현충탑과 위원회의 진상규명을 통해 현충원에 안장된 순직자 묘역,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차례로 방문해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을 참배하고 위원장 직무를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송 위원장은 헌법학 교수로 기본권 및 인권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고 있다. 전북대 법학전문대학교 교수, 한국공법학회 상임이사, 한국비교공법학회 학술이사, 한국헌법학회 총무이사,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특히 군 인권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