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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국 택배노조 상경투쟁, 엄정 대응”

경찰 “전국 택배노조 상경투쟁, 엄정 대응”

기사승인 2021. 06. 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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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수천 명 상경…여의도 일대 집결
서울시, 택배노조 감염병법 위반 고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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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찰청/사진=차동환인턴기자
경찰이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의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감염병예방법 위반’등 위법 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16일 여의도 일대에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수천 명의 인원이 집결함에 따라 서울시가 노조 측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택배노조 조합원 수청 명은 전날부터 과로사 대책 마련과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1박 2일 노숙 투쟁에 돌입했다. 이에 서울시는 전날 택배노조 측에 감염병예방법 제49조(감염병 예방 조치)에 근거해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전달 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감염병 확산 위험을 여러 차례 경고했음에도 노조가 집회를 강행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방역당국과 합동으로 다각적인 사법·행정적 조치를 강구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상경투쟁 현장에 동원된 경찰대원에 대해서도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경찰부대원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불법집회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되고 엄정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택배노조 노조는 지난 8일 택배 기사 과로 문제를 둘러싼 2차 사회적 합의가 불발되자 분류작업 부담 전가 중단과 사회적 합의안 이행을 촉구하며 이날 이른 시간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수천 명이 이틀째 상경투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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