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수출제품, 세계최대 인터넷몰 ‘아마존’서 인기몰이

기사승인 2021. 06.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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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의 면역력 증강 위한 건강식품 등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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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에서인기몰이 중인 울진농원 솔뽕차/제공=경북도
경북지역 수출 중소기업 제품이 미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미국 아마존 온라인쇼핑몰에 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 수출 중소기업 67개사의 제품을 입점시켜 왔다.

올해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매출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 입점 제품 중 울진농원의 ‘솔뽕차(솔잎과 뽕잎새싹이 어우러진 건강차)’의 경우 지난해 총매출은 113달러에 그쳤으나 올해는 5월 한 달 동안 1만4498달러에 달하는 판매성과를 거뒀다.

이와 맞물려 5월 2주차에는 아마존의 전세계 티백차 부문에서 판매순위 27위를 기록했고 소비자들은 ‘은은한 향이 매력적이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구매후기를 달기도 했다.

또 금강송 솔잎 추출물을 활용한 적송유 캡슐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의성군의 ‘솔나라’ 역시 올해 처음 미국 아마존에 입점해 4월부터 매출이 발생하면서 5월까지 5062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예천군의 ‘예천어무이참기름’은 들기름의 건강증진 효과가 알려지면서 지난해 총매출은 1920달러였으나 올해는 5월 누계 판매액은 2993달러로 현재까지 15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백질 보충식을 주력으로 하는 성주군의 ‘프로틴코리아’도 지난해 총매출 2만3150달러에서 올해 5월까지 3만1005달러의 매출을 보였다.

도는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동남아, 중국, 일본, 미주 등 전세계 글로벌 인터넷쇼핑몰 입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45개사에 이어 올해는 150개사를 대상으로 그 수혜기업을 확대해 왔고 입점제품에 대해서는 외국어 상품페이지 제작, 현지 홍보, 물류, 배송, 정산 등 종합적인 지원을 진행한다.

배성길 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미국의 까다로운 통관조건과 아마존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현지 시장에 판매가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큰 신뢰를 주게 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성공사례를 창출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글로벌온라인몰 입점에 관심이 있는 도내 중소기업은 경북도와 (재)경북도경제진흥원 및 대구경북KOTRA지원단에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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