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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조리병 업무 경감 위해 조리용로봇 도입 추진

국방부, 조리병 업무 경감 위해 조리용로봇 도입 추진

기사승인 2021. 06. 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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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달부터 조리병 1000여명 추가 투입
군, 부실 급식 논란 관련 배식 현장 공개
공군 3방공유도탄여단 8978부대 조리병이 3일 음식을 만들고 있다./ 제공=국방부
이르면 다음달부터 육군과 해병대 부대에 장병 급식을 담당하는 조리병 1000여명이 추가 배치되고 조리용 로봇도 도입된다.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격리장병 급식지원 등으로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조리병의 업무부담을 낮추기 위해 육군과 해병대에 1000여명의 조리병을 추가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다음달부터 상황·통신 등 군별 필수인력을 제외한 행정지원인력을 적극적으로 감축해 조리병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국방부는 올해 하반기 민간조리원을 조속히 채용해 운영하는 한편 내년에는 80명 이상 취사장당 1명인 민간조리원 편성기준을 2명으로 확대하고 조리 취약시간 대인 ‘평일 아침식사’에 민간조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조리병의 조리·배식업무 외 부가적인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현재 자율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급식지원 도우미 운영을 부대별 여건과 지휘관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조리병들의 조리부담 경감을 위해 오븐기·야채절단기 등 현대화된 조리기구를 도입할 계획이다. 취사장 청소에 필요한 고압세척청소기도 지속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대규모 취사장 내 조리업무 중 위험도가 높고 체력 소모가 많은 튀김요리 등 반복적인 업무를 대체하기 위해 민간에서 활용되는 ‘조리용 로봇’을 시범 도입·운영하는 방안도 산업통상자원부등 관련부처와 적극 협업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방부는 조리병들의 휴식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주말과 휴일에는 장병들이 선호하는 완제품 형태의 ‘간편식’을 제공하기로 했고, 급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침식사를 ‘간편 뷔페형’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시범 운영한다.

이미 실시하고 있는 배달음식, 브런치 등 급식혁신사업과 이번 조치를 병행할 경우 매월 24회에 이르는 토·일요일 조리부담이 약 3분의1 가량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급식시스템 개편도 추진된다. 전방부대는 현재의 ‘군단급 단위’에서 ‘사단급 단위’로 급식관리시스템을 개편하고,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eaT)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는 영양사가 배치된 부대를 선정해 ‘eaT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현재 육군부사관학교 1개 식당에서 운용 중인 민간위탁 시범사업을 후반기부터 10여 개 부대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급식시스템 개선을 통해 장병 선호를 우선 고려한 메뉴편성과 이에 따른 식재료를 조달이 가능해지고, 조달방식 또한 학교 및 민간급식처럼 다수의 농협과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경쟁체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MZ세대 장병들의 선호를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장병들에게 학교급식 수준의 급식을 제공함으로써 ‘급식도 전투력이다’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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