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업계 일각에선 “여전히 협의 中…결정된 것 없다” 주장하기도
| 2020092501010020093 | 0 |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전경./제공=한일시멘트 |
|
7년간 동결됐던 시멘트 가격이 내달부터 소폭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다음달 1일 레미콘의 원재료인 시멘트의 1톤당 가격을 7만5000원에서 7만8800원으로 5.1% 인상하기로 시멘트 업계와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연합회는 레미콘·시멘트 업계가 4월부터 논의를 거쳐 상생 차원에서 가격 인상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시멘트 업계는 최근 유연탄 및 인건비 상승, 안전관리비용 증가 등 제조원가 상승에도 시멘트 값은 7년째 동결된 상태여서 가격 현실화를 요구해왔다.
레미콘업계는 최근 원자재 가격 및 운반비 인상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가격 상승이 이에 미치지 못한다며 가격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시멘트 값 인상으로 레미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레미콘업계 일각에서는 시멘트 단가 인상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단가 인상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