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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처 몰랐던 부산...전시로 만나볼까

우리가 미처 몰랐던 부산...전시로 만나볼까

기사승인 2021. 06. 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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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부산, 바다와 뭍의 나들목'전 8월 30일까지
사진작가 최민식이 찍은 깡깡이 사진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사진작가 최민식이 찍은 깡깡이 사진./제공=국립민속박물관
부산의 역사와 풍속 등을 새롭게 보여주는 전시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해마다 광역지자체를 돌며 심도 있는 민속조사를 진행해 온 국립민속박물관은 부산 조사의 성과물을 선보이는 특별전 ‘부산, 바다와 뭍의 나들목’을 8월 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여러 박물관에서 대여한 유물과 소장품, 연구를 통해 수집한 자료 등 320여 점을 선보인다. 관람객에게 ‘당신이 잘 알지 못했던 부산’을 알려주고자 기획한 전시는 크게 2부로 나뉜다. 1부는 수많은 사람과 물자가 모였다가 흩어지는 도시였던 부산의 역사를 설명하고, 2부는 농경문화와 해양문화가 공존하는 부산의 풍속을 소개한다.

전시를 보며 부산의 역사와 관련해 기억해야 할 중요한 열쇳말은 임진왜란, 왜관, 조선통신사, 개항, 한국전쟁, 피란수도이다.

임진왜란은 1592년 왜군이 부산을 침략하면서 시작됐다. 대한해협을 건넌 고니시 유키나가는 가장 먼저 부산진성과 동래성을 공격했고, 동래부사 송상현이 이끈 군민은 패배했다. 전시에는 ‘동래진상’(東萊鎭上)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투구, 16세기 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의 칼과 나무 활 등이 나왔다.

‘조선통신사 행렬도’와 ‘동래부사 접왜사도’는 통신사와 왜관 모습을 기록한 그림이다. 한국전쟁 기간에 임시수도가 된 부산의 정서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노래 가사 “한 많은 피란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잣집이여”로 유추 가능하다.

2부에서는 부산 사람들도 생경하게 느낄 법한 부산의 풍속을 다뤘다. 들판에서 하는 탈놀이인 ‘야류’(野遊), 마을 안녕과 풍어를 기원한 ‘동해안별신굿’ 등과 관련된 유물을 감상하고 체험을 할 수 있다. 제주를 떠나온 해녀, 배에 낀 녹을 떼어내는 ‘깡깡이아지매’, 자갈치 시장에서 일하는 ‘아지매’ 등 강인한 부산 여성들의 삶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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