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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언론이 대선주자 철저히 검증해야”

정세균 “언론이 대선주자 철저히 검증해야”

기사승인 2021. 06. 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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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
"선 검증 후 선택 문화 자리 잡아야"
"윤석열 X파일, 전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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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0일 “여야의 모든 대선후보에 대해 언론이 일차적으로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젊은 시절 미국에 있는 동안 두 번의 (미국) 대선을 지켜봤는데, 언론이 후보들의 이미지에 (집중) 하지 않고 양파 껍질을 한겹 한겹 벗겨 썩은 부분을 찾아내듯 철저하게 검증했다. 우리도 이제 그럴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뿐 아니라 여야 후보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검증해서 문제가 없는 분들이 경쟁하는 ‘선 검증 후 선택’ 정치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면서 “검증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분들은 (대선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도덕성 검증 일환에서 나온 ‘윤석열 X파일’에 대해서는 “남의 일에 관심도 없고 정보도 없어서 전혀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정 전 총리는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다는 질문에는 “예선에서 안 뜨고 있어 안타깝다”면서도 “(저는) 진보뿐 아니라 중도층에서 폭넓게 지지를 받기 때문에 본선 경쟁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 밖에 정 전총리는 현 정부의 부동산 대응 문제를 거론하며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우선 공급을 대폭 확대한 뒤 투기는 억제하고 세제나 금융 등 제도는 합리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실력 차이가 엄청난 (국가 간) 양극화를 초래할 4차 산업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만큼 하루빨리 역량을 집중해서 따라잡아야 한다”며 “기업과 경제의 혁신, 정부 규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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