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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IP 다각화 박차…성장 동력 확보

웹젠, IP 다각화 박차…성장 동력 확보

기사승인 2021. 06. 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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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은 올해 1분기 영업수익 780억 원, 영업이익 373억 원, 당기순이익 313억 원의 호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7.07%, 290.64%, 357.70% 증가한 것으로, 작년(2020년) 상/하반기에 각각 출시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MU Archangel)’과 ‘R2M(알투엠, Reign of Revolution Mobile)’이 현재도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웹젠의 매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뮤(IP)'는 웹젠의 전통적인 캐시카우로서, 2015년 '뮤 오리진' 출시 이후 웹젠의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뮤 아크엔젤'의 흥행으로 2021년 1분기 ‘뮤’ IP 게임들의 총 매출은 49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또한 웹젠이 PC MMORPG 'R2'를 기반으로 자체 제작한 모바일 MMORPG 'R2M'은 이용자 대결(PVP) 중심의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며,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3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2020년 10월 19일 기준). 웹젠의 ‘R2’ IP 게임들의 올해 1분기 총 매출은 20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4% 증가했다.

◆ 웹젠, IP 다각화로 먹거리 발굴/미래 성장 동력 확보
웹젠은 PC MMORPG '썬 클래식(S.U.N. Classic)'의 출시를 알리며 보유한 게임 라인업 다각화에 나섰다. ‘썬 클래식’은 웹젠이 직접 개발한 PC MMORPG 'S.U.N.(썬, Soul of the Ultimate Nation)'의 리부트 버전으로 6월 17일 '썬 클래식'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게임 서비스 정보와 홍보 영상, 사전 이벤트 등의 게임 정보를 안내한 바 있다.

‘썬 클래식’은 기존 서비스 버전에 비해 최신 감성으로 그래픽이 향상되었으며, 각종 게임내 편의기능과 아이템 및 옵션 체계 등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이 개선되었다. 게임의 방향성도 MMORPG에 걸맞은 방향으로 수정돼 장비와 아이템을 수집해 캐릭터를 육성하는 '파밍' 요소도 크게 확대하면서 필드 사냥 중심의 게임으로 변화했다.

최근 게임업계는 기존 IP를 활용해 기존에 PC로 출시된 게임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해 출시하는 흐름으로 진행 중이다. 실제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20위권에 있는 게임 중 절반인 10개가 과거 출시된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6월 21일 기준)

'썬 클래식'의 출시는 웹젠이 보유한 IP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분수령으로 해석된다. 웹젠은 'R2M'과 '뮤 아크엔젤', '썬' 외에도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출시한 강력한 IP 홀더로 '메틴(METIN)', '샷 온라인', 'C9', '아크로드' 등 국내 기업 중 손꼽히는 게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메틴'은 2020년 한 해 동안 약 15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웹젠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훌륭한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논의가 지속되고 있으며, 신작 라인업을 추가해 미래 먹거리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웹젠은 2021년 하반기 내에 '썬 클래식' 외에도 ‘뮤’ IP를 활용하는 신작 게임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신작 게임이 '뮤 아크엔젤', 'R2M'에 이어 웹젠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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