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와 충분한 대화 나눠…추가 회동 없을 것"
| 출근하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YONHAP NO-1772> | 0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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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1일 검찰 직제개편안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다각도의 숙고 끝에 이상과 현실을 잘 조화시킨 안”이라고 평가하며 변동사항이 없을 거라는 뜻을 내비쳤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직제개편안이) 지금 공식적인 의견조회 기간이긴 하지만 그동안 일선 검사의 의견과 대검찰청 부장회의를 통한 의견, 김오수 검찰총장의 의견까지 반영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박 장관은 전날 김 총장과 한 시간 반 동안 회동한 것에 대해 “직제개편안과 관련해 앞으로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통과가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한 상호 간 이해가 있었고, 검찰 고검검사급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듣는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과 김 총장은 구체적 인물에 대해서도 논의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 장관은 특정 수사팀 교체 여부에 대해선 “내용을 밝힐 시점은 아닌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또 박 장관은 이번 주 중으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는 고검검사급 전체 보직 중 거의 대부분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될 것 같다”며 “역대 최대규모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김 총장과의 추가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또 만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충분히 대화를 나눴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