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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코로나19에도 무역수지 흑자 첫 7조원 돌파

K-뷰티, 코로나19에도 무역수지 흑자 첫 7조원 돌파

기사승인 2021. 06. 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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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손세정제 등 인체세정용 제품 생산 늘고 색조화장품 감소
K-뷰티, 코로나19에도 무역수지 흑자 첫 7조원 돌파
연도별 화장품 수·출입 및 무역수지 현황 /식약처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해외 판매 실적을 크게 늘리면서 수출 규모가 세계 3위에 올랐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9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7조원대 흑자를 기록했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는 7조92억원(64억40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처음 1006억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9년 6조150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7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448억6528만달러)의 14.3%를 차지한다. 2016년에는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3.5% 수준이었으나 2017년 4%, 2018년 7.1%, 2019년 13.6% 등으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수출액 규모는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 규모는 8조2877억원(75억721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했다. 화장품 생산실적은 15조1618억원으로, 2019년 대비 6.8%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손세정제 등 인체세정용 제품류는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반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색조 화장품 제품류 생산은 21.5% 감소하고, 눈화장용 제품류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0.3% 증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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