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태블릿 시장 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태블릿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3%나 성장했다. 지난해 글로벌 태블릿 시장은 1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1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 점유율 37%를, 삼성전자는 20%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지난해까지 공고한 시장 3위 사업자로 시장점유율 11%를 기록했지만, 올해 점유율은 5%로 곤두박질쳤다. 미국이 화웨이를 필두로 중국 전자, 통신 장비, 드론 기업들을 대거 블랙리스트에 포함시킨 탓이다. 블랙리스트에 포함되면 미국 기업이 보유한 특허와 원천 기술은 물론 미국 기술이 포함된 부품을 구매할 수 없다. 또 미국에 상장된 블랙리스트 기업들은 상장 폐지 대상이다. 화웨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부품을 구하지 못하면서 신제품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편, 2분기에도 애플과 삼성전자의 태블릿 시장 양분이 지속될 전망이다. 애플은 M1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를 지난달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7 라이트를 유럽 일부 국가에 최근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S7은 북미, 유럽 교육기관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