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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조직염 질환,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

연조직염 질환,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

기사승인 2021. 06. 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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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16.1%·60대 14%·40대 13.5%
연조직염 질환,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
2015년-2019년 월별 건강보험 연조직염 질환 진료 인원 /건강보험공단
연조직염 질환을 앓는 사람이 5년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습도가 높고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2015~2019년까지 연조직염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진료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21일 공개했다.

연조직염은 주로 찰과상이나 상처, 화상부위, 벌레·곤충에 물린 자리, 수술 절개부 등 피부 손상 부위로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감염증이다.

월별 건강보험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여름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7~8월에 집중됐다. 지난 2019년 기준 월별 연조직염 환자 수를 보면 8월이 16만1938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이 15만2863명으로 뒤를 이었다. 2015년에도 7·8월의 연조직염 환자 수가 각각 13만6492명, 14만5276명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했다.

박윤선 건보공단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습도가 높고 야외활동이 늘면서 연조직염의 주요 원인균인 황색 포도알균 등의 세균 번식이 쉽고, 상처를 입거나 모기 등 벌레에 물린 부위가 연조직염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50대가 16.1%(19만7066명)로 가장 많았다. 60대 14%(17만1079명), 40대 13.5%(16만5554명)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50대 환자가 각각 15.2%, 16.9%로 가장 많았다.

박 교수는 “연조직염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피부괴사, 패혈증, 화농성 관절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무좀이나 피부 짓무름이 있으면 바로 치료하는 것이 연조직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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