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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 런, 교육격차 해소가 가장 큰 목표…EBS와 다를 것”

서울시 “서울 런, 교육격차 해소가 가장 큰 목표…EBS와 다를 것”

기사승인 2021. 06. 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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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YONHAP NO-2409>
오세훈 서울시장/연합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교육플랫폼 ‘서울 런(Seoul Learn)’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장치라고 강조했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은 21일 서울시청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습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면서 “서울 런은 이러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사다리를 복원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서울 런은 오 시장의 공약 사항으로, 온라인교육플랫폼을 구축해 유명 사교육 강사들의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나아가 성인까지 포괄하는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다.

이 대변인은 기존의 EBS와 중복사업 우려를 불식 시키며 “EBS는 멘토링 부분이 결여돼 있는데 서울 런은 선진국 교육현장에서 하듯 인공지능(AI) 교사부터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모든 것을 통합한 맞춤형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영상 교육에 특화된 민간 업체들도 사회공헌 차원으로 접근하겠다고 했다”면서 “가격의 15%만 받고 동영상을 제공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의 반발에 대해서는 “교육청 소관 업무는 학교 정규교과까지이고, 방과 후는 지자체의 책임의 영영”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사각지대도 있으므로 교육청과 협업해서 함께 갈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회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서울시의회에서 반대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어느 누구라도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 사다리 복원에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함께 협업해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심소득과 관련해서는 중위소득 100%가 아닌 좀 더 낮은 수준으로의 조정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 대변인은 “중위소득 100%는 공약 발표 당시 주어진 데이터의 한계에서 할 수 있는 최대를 산정한 것”이라며 “시 재원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정하므로 그 수준이 100%보다는 좀 낮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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