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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PICK!] 백신 접종해도 골프웨어 수요는 계속된다…수혜 종목은

[종목PICK!] 백신 접종해도 골프웨어 수요는 계속된다…수혜 종목은

기사승인 2021. 06.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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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겨냥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골프웨어 브랜드 WACC. 사진=/코오롱인더
백신접종률 상승세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여행·쇼핑·엔터테인먼트 등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만 봐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짐작해볼 수 있다. 반면 지난해 코로나19로 반사수혜가 두드러졌던 골프장·골프웨어 등은 향후 여가 수요가 해외여행 등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어 피크아웃(Peak-out)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향후 해외여행이 재개되더라도 골프웨어 시장은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프가 기존 중장년층 중심에서 젊은 층들까지 두루 즐기는 스포츠로 외연이 확장됐기 때문이다. 골프 인구 자체가 늘어난데다, 국내 골프장에 집중됐던 여가 인구가 해외여행으로 분산된다고 해도 젊은층의 ‘SNS 인증’ 트렌드는 여전해 골프웨어 수요는 계속해서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리서치센터 대부분이 1분기 실적 발표 후 휠라홀딩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하고 나섰다. 최근 증권사 13곳이 제시한 휠라홀딩스의 목표주가 평균은 6만7850원이다. 휠라홀딩스는 올해 연초 대비 29.5% 상승했으나, 증권사들은 여전히 22.3%(21일 종가 대비)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휠라코리아의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풋조이·타이틀리스트 등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한 자회사 아쿠쉬네트다. 아쿠쉬네트는 1분기 전년 대비 매출 32.6%, 영업이익 423.8%의 성장세를 보였다. 아쿠쉬네트는 2분기에도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휠라홀딩스뿐만 아니다. 매출액 기준 국내 1위 골프웨어 기업인 크리스에프앤씨는 연초 대비 주가가 22.6% 올랐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핑·파리게이츠·마스터바니 에디션 등의 라이선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까스텔바작 역시 올해 초 대비 주가가 37.16% 상승했고, 페어라이어 브랜드를 운영하는 코웰패션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12.3% 올랐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가도 연초 대비 62.27% 올랐는데, 아라미드·타이어코드 등 다른 사업도 영위하고 있지만 골프웨어 브랜드 왁(WACC) 등을 중심으로한 패션부문의 흑자전환을 빼놓을 수 없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스포츠 매출액 성장률은 1분기 17%에 이어 2분기에도 10%를 넘어설 것”이라며 “20~30대 MZ세대 겨냥 골프웨어 브랜드인 왁, 골든베어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을 보이는 시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골프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 7000억원에서 2023년 9조 2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코로나 이전부터 국내 골프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는 2030 세대를 골프시장으로 대거 유입시킨 계기가 됐다. 초기 비용이 높은 골프의 특성상 한 번 골프에 진입한 인구는 대체로 이탈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해외여행 제한이 풀린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이 2019년 4조 6000억원 규모에서 2022년 6조 3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젊은 골프인구가 늘어나면서 SNS에 자신의 골프패션을 뽐내는 것이 트렌드가 된 점과 여성골퍼 인구가 늘어나며 디자인에 대한 민감도가 올라간 것도 골프웨어 업체들의 지속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마무리되고 향후 해외여행이 개시되어도 중장기적으로 골프 인원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골프는 비교적 긴 기간동안 유지하는 스포츠에 속하기 때문에 코로나19를 계기로 신규 진입한 인원이 계속해서 잔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 골프 인원의 골프웨어 소비력이 높기 때문에 해외 수요로 전환되더라도 골프웨어 시장은 견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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