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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상상인증권 직원들이 하루 ‘2만보’ 걷는 이유는

[취재뒷담화] 상상인증권 직원들이 하루 ‘2만보’ 걷는 이유는

기사승인 2021. 06.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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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상상인증권 내부에서는 ‘걷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만보기 애플리케이션인 ‘워크온’을 설치해 하루 걸음 수를 측정하고 있는 건데요. 상상인증권 직원들이 갑자기 걷기에 나선 이유는 바로 모그룹인 상상인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걷기 프로젝트’ 때문입니다.

‘걷기 프로젝트’는 상상인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입니다. ‘가까운 거리는 걷기’, ‘엘레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걷기를 생활화하자’ 등을 직원들에게 독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일조하고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상상인그룹은 단순히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유인하도록 지난 7일부터 ‘걷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다음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지만, 연중 캠페인화를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룹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선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는 직원들에게는 용품 구매를 지원하고, 다음달 말 프로젝트가 종료됐을 때 제공되는 보상도 두둑합니다. 각 팀별로 합산했을 때 걸음수가 가장 많은 팀에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인데요. 1등 팀의 팀원들은 1인당 2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다만 1명이 최대로 적용할 수 있는 걸음 수는 2만보로 제한돼 있습니다.

그룹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일까요. 모든 직원이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걷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그룹사 임직원과 가족 및 지인을 포함해 1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상인그룹의 ESG 활동은 단순히 걷는 데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본사 1층에 위치한 사내 카페의 텀블러 활용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카페에서는 일회용 용기가 아닌 텀블러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회사 차원에서 텀블러를 일괄 구매한 후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각 층마다 텀블러를 회수하는 공간도 있기 때문에 직원들은 손쉽게 반납까지 할 수 있죠.

상상인증권 역시 ‘걷기 프로젝트’ 참여 외에도 ESG 경영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하반기 사옥을 서울시 강남구로 이전하면서 미생물음식물처리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생물을 활용하는 만큼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걷기부터 미생물음식물처리기 등 사소해보이지만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활동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는 점에서 상상인의 ESG 경영도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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