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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바이든 대통령 대신 부인 질 여사 참석안 부상”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바이든 대통령 대신 부인 질 여사 참석안 부상”

기사승인 2021. 06. 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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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바이든, 도쿄올림픽 참석 보류...질 여사 참석안 부상"
2012 런던올림픽에 미셸 오바마 참석
"일본 정부, 아시아계 해리스 부통령 참석 기대"
"이민문제 담당 해리스, 방일 어려워"
G7 Summit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일본 도쿄(東京) 하계올림픽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신 부인 질 여사가 참석하는 안이 미국 행정부 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부부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 전날인 지난 10일 영국 콘월의 카비스베이호텔 외부를 걷고 있는 모습./사진=콘월 AP=연합뉴스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일본 도쿄(東京) 하계올림픽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신 부인 질 여사가 참석하는 안이 미국 행정부 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도쿄올림픽에 고위층을 파견하기 위한 막바지 검토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역대 미국 대통령이 올림픽 개회식에서 미국 대표단 단장을 역임한 사례가 있다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보류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 내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의 방일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미·일 외교소식통은 아시아계 최초의 미국 부통령인 해리스의 방일이 실현되면 그의 아시아 데뷔에 알맞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불법 이민 문제를 담당하면서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남미를 선택, 지난 7일 과테말라, 8일 멕시코를 각각 방문했으며 이민 문제를 놓고 그에 대한 공화당의 개인 공격도 강해지고 있어 아시아 방문은 어렵다는 견해가 바이든 행정부 내에 있다고 요미우리는 알렸다.

공화당은 해리스가 부통령으로서 미국 남부 멕시코 국경을 방문하지 않았다며 그가 상원의원 시절인 2018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국경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8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들에게 “(불법 이민의) 근본적인 원인에 관심을 두지 않고는 국경 문제에 신경 쓴다고 말할 수 없다”며 “어느 장소에 다녀온 후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하긴 쉽겠지만 실제로 그게 해법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는 마이크 펜스 당시 미국 부통령이 참석했고, 1998년 일본 나가노(長野) 동계올림픽 때는 앨 고어 부통령이 방일했었다.

요미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질 여사가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며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개회식에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가 참석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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