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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컴활 1급 응시자 30% 증가…청년증에 인기

코로나19에도 컴활 1급 응시자 30% 증가…청년증에 인기

기사승인 2021. 06. 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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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장년층 국가기술자격 취득, 5년 전보다 86% 급증
0고용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수가 전년도보다 약 20만명 줄어든 370만여명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2021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는 지난 1975~2020년까지 시행된 국가기술자격 관련 현황 등을 정리한 자료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수는 370만명(370만7264명)으로 2019년(391만679명) 대비 5.2%(20만3415명)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와 위기 대응 단계에 따른 시험중단 조치 때문이다.

취업 시 실무에 필요한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의 인기는 여전히 높았다. 지난해 응시자 수는 2019년 43만명 대비 약 30% 증가한 56명으로 집계됐다.

등급별 취득자 수를 살펴보면 기능사 등급이 51.7%로 가장 많았다. 서비스 분야(253%), 기사 등급(14.1%)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29세 이하의 청년층이 전체 취득자의 44.7%(32만49명)로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볼 때 50세 이상 장년층 취득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점도 눈길을 끈다. 50세 이상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2016년 5만243명에서 2020년 9만3488명으로 86.1%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50세 미만 취득자는 0.4% 증가에 그쳤다. 이는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통해 퇴직 이후 삶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50세 이상 취득자 중 남성의 경우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순으로, 여성은 한식조리기능사, 건축도장기능사 순으로 많이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허 발급이 가능하고 취업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종목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홍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국가기술자격은 구직자에게 있어서 취업 준비를 위한 시작으로 보인다”며 “노동시장에서 국가기술자격이 자격취득자들에게 직무능력을 보여주는 신호등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한 예방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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