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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촌 전 회장의 ‘상생경영’ 더 확산되길

[사설] 교촌 전 회장의 ‘상생경영’ 더 확산되길

기사승인 2021. 06. 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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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창업주인 권원강 전 교촌에프앤비 회장(71)의 상생 경영과 사회 환원이 적지 않은 귀감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에게 100억원어치의 주식을 나눠주기로 했다. 지난 3월 회사 창립 30돌을 맞아 사재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전국 1300여 개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에게 최소 200여 주에서 최대 600여 주의 주식을 증여하기로 했다.

재단 설립 등의 방법이 아니라 주식 증여 방식을 택한 것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는 가맹점주들에게 조금이라도 직접적 도움이 되려는 취지라고 한다. 시가로 400만~1200여 만원 상당의 주식이다. 권 전 회장은 “진정한 동반자인 가맹점주들과 본사가 함께 지속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결정을 했는데 가맹점주들도 증여받는 주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욱 분발할 것이다. 본사와 가맹점주 모두 어려움을 이겨나가기 위해 실천하는 상생 경영의 사례다.

권 전 회장은 재임 시절인 2009년 사재 출연을 통해 재단법인 교촌장학회도 만들었다. 치킨 1마리가 팔릴 때마다 본사가 20원씩 적립해서 모은 기금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다. 이러한 상생 경영과 사회 환원을 실천한 덕분에 교촌은 지난 30년간 연간가맹점 폐점률이 1%대를 단 한 번도 넘은 적이 없었고 2014년 이후 매출 기준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또 올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 5000억원 돌파도 예상된다고 한다.

최근 삼성가(家)를 비롯해 정상영 KCC 명예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기업인들의 자발적인 사회 환원 약속이 나오고 상생 경영의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교촌 권 전 회장의 전국 가맹점주들에 대한 주식 증여도 이런 분위기를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 본사와 가맹점주 간은 물론 대기업과 협력사인 중소기업 간에도 이런 상생 협력의 분위기가 더욱 살아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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