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고용부)는 장마철 집중호우 예보 시 맨홀 내부 공사를 중지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장마철 폭우로 인한 수몰사고로 다수 근로자가 사망했다. 지난 2019년 7월 신월 빗물 저류배수시설 확충 공사에서 근로자 3명이 숨졌다. 지난달 28일에도 전북 전주에서 상수도 배관 기능개선 공사 중 폭우로 인해 맨홀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고용부는 “상하수도 또는 우수관로 등에서 발생하는 수몰사고는 지자체 시설에서 발생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전국 수몰사고 취약사업장에 예방 자료를 배포하는 한편, 다음 달까지 침수로 인한 익사, 토사 붕괴 등 집중호우에 따른 요소를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