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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 400명대…코로나19, 비수도권 급속 확산 우려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 400명대…코로나19, 비수도권 급속 확산 우려

기사승인 2021. 07. 0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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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정례브리핑…"비수도권 확산 차단 중요한 시기"
국내 변이 바이러스 4종 검출률 35.7%…6일 지역사회 변이 감염 현황 나올 듯
이날 오후 6시 581명 확진…내일 최대 700명 안팎 예상
브리핑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YONHAP NO-3545>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계획, 코로나19 현황 등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전파력이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 확산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도 급속하게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델타 변이 감염자가 400명대로 집계되면서 당국의 방역 대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5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고 전파 속도가 더욱 빨리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유행 예측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최근 1.2로 올랐고 검사 양성률도 1.8%로 오른 상승세 국면”이라면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젊은층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창장은 특히 델타 변이 확산이 비수도권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그는 “비수도권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실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총 416명이다. 국내 감염 사례 중 주요 변이 바이러스는 총 4종으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인도 유래 바이러스 등이다. 이들 4종의 검출율은 35.7%로, 이 중 인도 유래 델타 변이 점유율은 약 4.5%다.

당국은 지역사회와 해외유입 건수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지역사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 현황을 업데이트하는 시점이 매주 화요일인 만큼 오는 6일 구체적인 수치가 집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해외유입 사례에서 델타형 변이가 확인되는 비율이 굉장히 높다”면서 “주로 영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유행 확산 국가에서 델타형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델타 변이의 급속 확산 우려에도 해당 바이러스를 확인할 검사법의 유효성이 낮다는 점이다. 그는 “델타 변이와 관련 유효한 유전자증폭(PCR) 분석법 시약을 검증했지만 유효성이 80%로 (상대적으로) 낮다”며 “더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시약의 유효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5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616명)보다 35명 적은 수준이다.

이 중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484명(83.3%), 비수도권은 97명(16.7%)이다. 집계 마감 시한이 자정인 점을 고려하면,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후반이나 7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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