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국정원장 "프란치스코 교황 평양 방문 추진" | 0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5일 전남 목포시 산정동 성당에서 열린 준대성전 지정 감사 미사에 참석해 “프란치스코 교황 평양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독자 제공=연합 |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5일 목포를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날 전남 목포시 산정동 성당에서 열린 준대성전 지정 감사 미사에 모습을 드러내 이 같이 말했다. 목포에서만 3선 의원을 지낸 대표적 ‘호남파’로 알려진 박 원장이 지난해 7월 국정원장에 취임한 후 목포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사는 김희중 대주교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김원이 국회의원, 김종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등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했고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미사엔 가톨릭 신자 등을 포함해 약 200명이 참석했다.
박 원장은 미사에서 축사를 전하며 “오늘 김희중 대주교와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사를 만나 교황께서 평양을 방문하도록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10월 이탈리아 교황청을 방문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교황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