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통일부 “리영길, 국방상 부임 가능성 있어”… 김정호도 복귀한 듯

통일부 “리영길, 국방상 부임 가능성 있어”… 김정호도 복귀한 듯

기사승인 2021. 07. 15. 14: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통일부 당국자 "리영길, 국방상 부임 가능성 있어"
사진 속 차림과 도열 위치로 파악
김정은 공개 질타 속 후속 인사 조치
북한 군서열 1위였던 리병철, 금수산궁전 참배서 셋째줄로 밀려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북한 군서열 1위였던 리병철, 금수산궁전 참배서 셋째줄로 밀려난 모습./ 연합
통일부가 15일 북한 국방상 자리에 리영길 전 사회안전상이 임명된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대 사건을 언급한 것에 따른 후속 인사 조치로 보인다. 국방상은 국방부 장관 자리에 해당하는 자리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리영길이 김정관 후임 국방상으로 부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근거로는 북한 매체가 보도한 사진 속 군복 차림과 도열 위치 등이다. 당국자는 이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정도”라며 “향후 행사 참여 모습 등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국방상 자리엔 해임된 것으로 추정되는 김정관이 있었다. 김정관은 국방상에서 해임되면서 직급도 차수에서 대장으로 강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사회안전상 자리엔 김정호가 복귀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호 전 사회안전상의 복귀에 대해 “북한 보도에서 노출된 군복 특징과 전력 등을 볼 때 복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당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후임 인선에 관련해 “지금 특별히 말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는 리병철 부위원장이 있었던 직위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당 중앙위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리병철 부위원장을 비롯해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정관 전 국방상, 최동명 1부부장 등을 해임하거나 강등 조치한 바 있다. 회의에선 방역과 관련한 정책 태만에 따른 문책성 조치로 고위급 인사 단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