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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연준 의장이 보는 인플레이션 현 상황과 대응 수위

파월 美연준 의장이 보는 인플레이션 현 상황과 대응 수위

기사승인 2021. 07. 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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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P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도전 과제로 보고 있다.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대응책이 나올 수도 있게 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우리가 직면한 도전 과제는 이번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물가상승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다”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면 대응하는 게 부적절하지만 만약 더 오래간다면 우리는 그 위험성을 재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인플레이션 상황이 심각해지면 적극적인 대응책도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으로 읽힌다.

파월 의장은 “경제 재개와 관련된 충격이 물가상승률을 2%보다 훨씬 위로 끌어올린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상황이 편하지 않다. 막대한 재정 및 통화 지원과 함께 20조달러 규모의 경제(미국)를 다시 연 전례가 없다. 이번 물가상승은 역사상 유일무이한 일”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높은 주택가격이 걱정되지만 인플레이션은 가라앉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옐런 장관은 이날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2008년 주택시장이 붕괴했던 것을 놓고 “매우 다른 현상이지만 (높은) 주택비용과 압박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빠른 인플레이션이 몇 개월 더 있을 것이다. 한 달로 끝날 현상이 아니다”며 “중기적 관점에서 인플레이션은 정상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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