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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전원 조기 귀국 추진

‘코로나 확진’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전원 조기 귀국 추진

기사승인 2021. 07. 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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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34진 지난 2월 파병해 예방접종 불가"
"아나필락시스, 백신 보관기준 등 고려해 현지접종 어렵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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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작전중이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은 작전중인 청해부대./연합
정부가 해외 파병 임무 수행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에 탑승 중인 청해부대 34진 장병 300여명 전원을 조기 귀국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6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부대장 김동래 대령은 전날 부대원 가족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지를 전달했다.

김 대령은 공지를 통해 “다수의 확진자 발생(가능성)까지 고려해 현 부대장(본인)을 포함한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총원을 공군 수송기 편으로 국내 복귀시켜 부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행 시기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준비 중”이라며 “잠정적으로 다음 주 중, 7월 19일부터 25일 사이에 복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문무대왕함이 머무르는 아프리카 해역 인접국의 현지 공관을 통해 공군 수송기 운항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또 문무대왕함과 같은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KDX-Ⅱ·4천400t)의 함장을 맡는 대령급 장교와 함정 운용을 위한 필수 인력을 구성해 현지로 파견한 뒤 문무대왕함을 한국까지 운항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문무대왕함은 지난달 출항한 35진 충무공이순신함과 8월 중순 임무를 교대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었다.

한편 군은 청해부대 장병에 대한 백신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유감을 표했다.

국방부 측은 “청해부대 34진은 지난 2월에 출항해 파병 전 예방접종은 불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병 예방접종은 지난 3월부터 군 의료진에 대해 우선적으로 시작됐고 일반 장병에 대해서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이어 국방부는 “최초 백신접종 대상 포함 여부를 검토할 당시 원해에서 작전임무가 지속되는 임무특성상 아나필락시스 등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 응급상황 대처가 제한되는 점과 함정 내에서는 백신 보관기준의 충족이 제한되는 점 등으로 현지접종이 곤란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교대 예정인 청해부대 35진과 현지 교대가 완료된 동명부대의 경우 국내에서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했으며, 한빛·아크부대의 경우 UN 및 주둔국과의 군사외교를 통해 현지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의 신속한 치료와 안전한 귀국을 위해 가용한 모든 대책을 강구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파병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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