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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장병 247명 코로나 확진···전체 장병의 82% 감염

청해부대 장병 247명 코로나 확진···전체 장병의 82% 감염

기사승인 2021. 07. 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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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 음성·4명 판정불가···사상 최악 집단감염
군 수송기 이륙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장병을 국내로 후송하기 위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시그너스(KC-330)가 18일 김해공항을 이륙하고 있다./제공=국방일보
해외파병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장병의 82%인 24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번 사태는 사상 최악의 함정내 집단감염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19일 “오전 8시 까지 확진자는 179명이 늘어 총 247명이며, 현지병원 입원환자는 1명 늘어 16명”이라고 밝혔다.

현지 보건당국의 유전자증폭(PCR) 검사결과, 청해부대원 301명 가운데 247명이 양성, 50명이 음성, 4명이 판정불가 통보를 받았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또 합참은 “추가 입원환자 1명은 경증(어지러움)으로 18일 현지병원에 외진 후 입원해 치료중”이라며 “입원환자 중 집중관리(중등증) 환자는 1명으로 현재까지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로 후송이 가능한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합참은 “우리 군은 해당 국가와 긴밀히 협조해 청해부대원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해부대 34진 장병을 국내로 후송하기 위한 오아시스 작전에 투입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는 이날 오후 순차적으로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수송기 이·착륙과 함정 인접국 접안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은 이르면 20일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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