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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 8월 1일 국내 론칭

카카오웹툰, 8월 1일 국내 론칭

기사승인 2021. 07. 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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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_다음웹툰20주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웹툰 국내 공식 론칭일이 8월 1일로 확정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다음웹툰 만의 색깔을 창조하고 입지를 넓혀온 다음웹툰이 오는 8월 1일 ‘카카오웹툰’으로 전격 확대 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음웹툰컴퍼니’도 8월부터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로 거듭난다. 다음웹툰을 이끌던 박정서 대표가 그대로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를 총괄 운영한다. 박대표는 미디어다음 시절부터 현 카카오웹툰 스튜디오까지 다음웹툰의 모든 역사를 함께해왔다. 다음웹툰의 창작진과 제작진 역시 그대로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로 이동하며, 앞으로 카카오웹툰에서 장이, 네온비&캐러맬, 조금산, 보리, 민홍 작가 등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웹툰은 다음웹툰의 정통성과 제작진이 쌓아올린 작품 유통, 창작, 마케팅 역량을 계승하면서도,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와 기술적 혁신을 통해 독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이며 생동감 있는 방식으로 IP를 전달하며 글로벌 시장을 관통할 초강력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웹툰은 2002년 8월, 미디어 다음에 ‘만화속세상’이라는 이름으로 ‘웹툰’이라는 개념을 전세계 최초로 소개하며,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 웹툰 산업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2015년 ‘다음웹툰’이라는 이름으로 통일되기까지 마녀, 미생, 트레이스를 비롯한 역사적인 작품을 탄생시키며, 단행본 만화에 익숙하던 독자들을 PC 웹 형태 만화인 ‘웹툰’에 입문시켰다.

웹툰에 최초로 ‘부분 유료화’를 도입하며, 출판 중심의 만화 산업이 웹툰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든 것도 다음웹툰이다. 웹 콘텐츠라는 성격에 맞춰 기존 출판 만화에 적용되던 권 단위 판매 방식을 탈피하고, 2011년부터 완결작을 대상으로 10회차 분량의 웹툰을 묶어 유료로 공급하는 ‘웹툰마켓’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기존의 ‘포털사이트 무료웹툰’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유료화 웹툰’에 대한 인식이 처음으로 생겨났으며, 이후 2014년 카카오페이지 ‘기다리면 무료’ BM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료화 시장이 형성되면서 웹툰 산업이 본격적으로 부흥하기 시작한다.

다음웹툰이 최초에서 그치지 않고 오늘 날까지 정통성을 유지하며, 독창적인 스토리 IP 보물창고로 각광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천 여명에 다다르는 탄탄한 다음웹툰 창작진 군단에 있다. 대표적으로 데뷔작 순정만화로 혜성처럼 등장한 강풀 작가는 다음웹툰이 탄생시킨 최고의 스타이자, 새로움을 거듭하는 모습에서 다음웹툰의 DNA와도 가장 닮아있는 작가이다.

강풀 작가 뿐만 아니라 다음웹툰은 미생, 어린, 이끼 등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 기록을 갱신한 만화계 거장 윤태호 작가를 비롯해 은밀하게 위대하게, 나빌레라의 HUN작가, 다음웹툰 시작부터 2020년까지 최장기간 스토리를 전개해온 트레이스의 네스티캣 작가, 다이어터, 지옥사원의 네온비&캐러맬 작가 등 걸출한 웹툰 작가를 배출시켰다. 이들의 손 끝에서 나온 탄탄한 서사 덕분에 웹툰은 단순히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스낵컬쳐가 아니라 작품성을 지닌 하나의 문학이 되었고, 웹툰 작가는 예술가로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미스터리, 스릴러, 일상물, 역사물 등을 고루 아우르는 다양성과 퀄리티와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작품성으로 튼튼한 독자층을 구성하며 다음웹툰은 자신 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구축해 나아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웹툰 스튜디오’ 박정서 대표는 “다음웹툰과 다가올 카카오웹툰은 이야기로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겠다는 동일한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다. 여기서 포인트는 ‘변화’에 있다. 이를 위한 생각의 다양성을 담게될 것이다”라며 “평면 디스플레이 시대에 카카오웹툰보다 더 진보된 웹툰 플랫폼은 없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작품성으로 카카오웹툰이 이룩할 역사에 독자 및 작가님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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