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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코로나 관련 민원 44만 건 접수”… 백신접종 관련 민원도

권익위 “코로나 관련 민원 44만 건 접수”… 백신접종 관련 민원도

기사승인 2021. 07. 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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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6개월 간 44만 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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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권익위원장(오른쪽 여섯번째)과 참석자들이 지난 1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달리는 국민신문고’ 신규 상담 버스 시승식에 앞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지난 1년 6개월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민원 분석 결과 44만 건이 접수됐다고 20일 밝혔다.

권익위는 민원분석시스템을 활용해 1년 6개월간 코로나19 관련 민원을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는 시기가 맞물리면서 국민들의 생활 불편과 관련한 민원 접수도 많아졌다. 민원분석시스템은 국민신문고와 지자체 민원창구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하는 범정부 민원분석시스템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사례는 △소상공인 지원금, 자가격리 생활지원금 등 각종 지원금 지급 관련 사항 △코로나19 검사결과 통보 양식 통일 등 검사 관련 사항 △자가격리된 학생의 교내시험 응시 기회 요구 등 자가격리로 인한 불편사항 등이다.

또 백신 접종 시기엔 접종 대상자의 범위가 점차 늘어나면서 백신 접종과 관련한 민원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자녀가 지방 소재 고등학교에 다녀 백신 접종을 위해 왕복 8시간을 이동해야 한다는 민원도 있었다. 이동 중 감염 예방을 위해서라도 전국구 모집 학교 재학생의 경우 집 근처에서 접종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다.

그 외에도 △백신 우선 접종을 요청하거나 부작용을 호소하는 내용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관련 사항 등이 접수됐다.

권익위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본격화하자 관련 민원을 3회에 걸쳐 분석했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68개의 개선과제를 선정했다. 그 결과 각종 자격증 시험 및 유효기한 연장, 국제 항해선박 직원에 대한 마스크 해외반출 예외적 허용 등이 개선되기도 했다.

권익위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20일 “오랜 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국민들의 피로감이 상당히 쌓여있고 민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국민의 불편을 줄여나가도록 관계기관을 독려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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