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갱스터 누아르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3년만에 귀환

갱스터 누아르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3년만에 귀환

기사승인 2021. 07. 21. 09: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9월 14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서 개막
연극 카포네트릴로지
‘갱스터 누아르’ 장르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9월 1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영국 연극계에서 ‘천재 콤비’로 불리는 제이미 윌크스의 대본과 제스로 컴튼의 연출로 제작된 작품이다. 2014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초연됐으며, 2015년 국내 초연부터 2016년 재연, 2018년 삼연까지 시즌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에는 오루피나 연출과 강남 작가, 신은경 작곡가가 창작진으로 합류한다.

작품은 악명 높은 마피아 알 카포네가 주름잡던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렉싱턴 호텔 661호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룬다. 10년에 걸쳐 같은 장소에서 일어난 세 사건을 ‘로키’(Loki), ‘루시퍼’(Lucifer), ‘빈디치’(Vindici)란 세 개의 타이틀로 그려낸다. 각 타이틀의 공연은 약 60분간 진행된다.

1923년 이야기인 ‘로키’는 쇼걸인 롤라 킨의 주변에서 발생하는 죽음과 이를 둘러싼 거짓말이 만들어 내는 사건을 위트 있게 다룬 코미디극이다. ‘루시퍼’는 1934년을 배경으로 아내와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조직의 2인자 닉 니티가 조직과 갈등을 빚으며 어둠 속으로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1943년 벌어진 사건을 다룬 ‘빈디치’는 경찰 빈디치가 시카고에서는 정의를 구현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또 다른 욕망을 꿈꾸는 루시와 함께 복수에 나서는 하드보일드 장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